[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2월 23일 일요일 오후 09시 47분 39초 제 목(Title): Re: 색즉시공 [사고실험] neon: 그건 그렇고.. 부처님도 자신은 아무것도 설한바가 없다고 했답니다. staire : 그러나 이런저런 자료를 통해서 본 부처님은 상당히 말이 많은 사람이었으며 말로써 가르친 적이 많았습니다. 답 : 맞습니다. 팔만사천 법문이라고 하죠. 말이 무척 많았는데, 그 말 속엔 가르침이 없다고 하는 군요. staire : 저 사람이 먹은 게 물인지 술인지 의심스럽거든요. 답 : 일반인이 고승을 보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식으로 이해가 잘 안되는 경우가 있을 겁니다. staire : 각자 '딴 생각'인 채로 끝날 수도 있겠군요? 답 : 넵. 그런 일도 많이 있겠지요. staire : 어떻게 작자 미상으로 생각하셨는지요? (역시 텔레파시적 직관이란 별로 믿을만한 게 못된다는...) 하하.. 스테어님은 아무튼 재미 있는 분입니다. 금강경의 저자(?) 라고 괄호속에 물음표를 써 놓았기에 작자를 모른다고 생각했죠. 흔히들 부처님의 경전이라고 알고 있습니다만.. 예를 들어 마가복음의 저자(?) 라고 쓴다면 당연히 저자는 마가일텐데 왜 괄호를 쳤을까 ? 하고 생각하죠. 스테어님은 다 아시면서도 꼭 위 글과 같이 자신의 감정과 반대로 글을 쓰시니.. 장난끼가 많으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