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파람) 날 짜 (Date): 2003년 2월 20일 목요일 오전 09시 47분 52초 제 목(Title): Re: 색즉시공 [사고실험] 인도/중국 고대인들이 색즉시공, 공즉시색 할 때 기하학적 공간을 전제로 발언을 했을까요. 제글에 짧막하게 쓴, 닭고기론을 좀더 심화시켜보겠습니다. :) 오후 3시 30분에는 닭 , artistry 가 존재했는데, 오후 4시 30분에는 닭이 없어졌습니다. 닭은 없어졌지만, artistry(접니다) 의 뱃속에는 닭고기가 소화되는 중이고, 저는 활력을 얻었습니다. 닭이라는 '구조'는 해체되었지만, 닭의 요소는 제 몸속으로 전이된 것이지요. 이런 의미에서 닭은 소멸해체되었지만, 엄밀하게 이야기해서 소멸된 것이 아닙니다. 저의 똥으로 변하고 에너지로 변했으니까요. 따라서, >공이란 텅 비어 있는 공간으로서 인간의 감각으로는 느낄수 없는 영역입니다. >공간은 인간에게 지각될수 없습니다. 닭은 저를 느낄 수 있지만, 닭고기는 저를 인지할 수 없습니다. 닭고기는 그저 공간의 일부가 되는 것이지요. 여기서 공간이란 '자연'.. >그리고 색즉시공(色卽是空),공즉시색(空卽是色) 이후에 풀어야 문제로서.... >무색(無色), 무공(無空) >이라는 다음과제가 있고... >그 다음에는... >색즉시색(色卽是色),공즉시공(空卽是空). >이라는 논리합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색과 공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죠. 똥이된 닭고기는 토양을 기름지게 해주어 옥수수를 되게 합니다. 물론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죠. 그 옥수수를 닭이 또 쪼아 먹습니다. 똥만이 아닌, 에너지도 순환되는 셈인데, 이 에너지는 고스란히 공간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이고 생명인 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