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3년 2월 11일 화요일 오전 05시 04분 34초 제 목(Title): 라즈니쉬 '탄트라'중에서 [펌] 그대가 직접 체험한 것만이 진짜다. 그대 안에서 자라나고 피어난 것만이 진짜다. 그런 것만이 진실하고 살아 있는 것이다. 언제나 이것을 명심하고 차용(借用)된 지식을 피하라. 빌려 온 지식은 마음의 속임수다. 그런 지식은 무지를 숨기는 방편일 뿐, 결코 무지를 없애 주지 못한다. 아무리 많은 지식으로 무장해도 그대 내면의 깊은 곳에는 무지와 어둠이 도사리고 있다. 빌려 온 지식으로 무장한 사람은 지식의 틀 안에 갇혀 있다. 그를 뚫고 들어가는 것이 힘들다. 그의 가슴을 찾는 것이 어렵다. 그 스스로가 자신의 가슴과 단절되었다. 그러므로 틸로빠가 티벳으로 가고, 보디달마가 중국으로 간 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이 나라에서 마땅한 토양을 찾지 못한 씨앗은 어쩔 수 없이 먼길을 떠나야 했다. 지식에 매달리는 것은 쉽다. 지식에 대한 집착은 일종의 중독 현상이다. 지식은 마약이다. LSD나 마리화나도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다. 지식과 마약은 유사한 점이 있다. 마리화나는 존재하지도 않는 것은 보여준다. 마리화나는 어떤 것에 대한 꿈을 주는데, 이 꿈은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것이다. 마리화나는 환상을 준다. 이 점은 지식도 마찬가지다. 지식은 "나는 안다."는 환상을 준다. 그대는 이렇게 생각하기 시작한다. "나는 베다를 송두리째 암송할 수 있다. 나는 치밀한 논리를 전개할 수 있고, 예리한 주장을 펼칠 수도 있다. 나는 안다!" 이런 어리석음에 빠지지 말라. 지금까지 논리는 아무도 진리로 인도하지 못했다. 논리적인 마음은 그저 하나의 게임일 뿐이다. 모든 주장이 유치하다. 삶은 어떤 주장도 없이 존재한다. 진리는 증거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진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그대의 가슴이다. 논증이 아니라 그대의 사랑, 신뢰, 수용성이 필요하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