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3년 2월 7일 금요일 오전 02시 44분 14초 제 목(Title): Re: [질문]명상 vs. 마리화나 네온님께서는 집착이 없어보이는데 오히려 집착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오히려 parsec님께서 filtering을 하고 계시는 것이 아니겠는지요. 불교에서 말하는 여여함이란 '특별한 것이 없다' 라는 것을 전재로 합니다. 여여함이나 반 야 바라밀을 아주 특별한 무엇으로 생각하는 것은 결국 사람들의 자아는 특별한 것을 요구한 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할수 있겠습니다. 깨달음은 대단한 것이고 부처는 엄청 위대하다는 생각은 자아가 요구하는 것이지, 불교라 는 종교의 가르침이 그렇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른 종교에서는 신을 믿으면 구원을 받고 영 생을 얻는다고 하지만 불교에서는 깨달으면 위대해지고 대단한 일이라고 가르치지는 않습니 다. 에베레스트 산의 정상에 올라가는 일은 아주 특별한 일이고 뉴스거리가 되지만 바나나 껍 질을 스스로 벗겨내는 법을 터득하는 것은 아주 하찬은 일이 되어 버린 것도 자아가 바로 그 런 것들을 요구하기 때문이라 하겠습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