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3년 1월 25일 토요일 오후 02시 26분 58초 제 목(Title): Re: [질문]명상 vs. 마리화나 명상이 불교적인 것이라 오해하는 분들이 더러 계신데, 사실은 명상은 인도의 흰두교의 것이라고 해야 맞겠죠. 물론 명상이 마음을 가라 앉히는데 도움을 줄수는 있겠지만 여전히 마음은 가라 앉아 있을뿐이라서 언제라도 누군가 휘저으면 욕망이 생기고, 분노가 생기고 그렇겠죠. 생사를 뛰어넘는 해탈은 마음 속의 찌꺼기까지 다 들어내야 하는데 단순히 명상이나 기타 방편만 가지고는 쉽게 이룰수가 없겠죠. 저는 말재주가 별로 없어서 '명상과 마리화나'에 대한 thread에 일조 를 못하고 있습니다만, 네온님께서는 지금 법거량을 하려하지만, 다른 분들은 법거량을 하려고 글을 쓰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는 점이 제가 느낀 다른점이라 하겠습니다. 중아함경 '파라뢰경'에 보면 네명의 논객이 나오는데 첫 번째 사람은 선악도 없고 저세상도 없고, 선악의 갚음도 없이 세 상은 스스로 깨닫는다고 하고 둘째 사람은 선악의 갚음도 있고 저 세 상도 있으며 세상은 스스로 깨닫는다고 주장하며, 셋째사람은 아무리 나쁘짓을 해도 압업을 받지 않으며 아무리 선행을 해도 복을 받지 않 지는 다고 주장하지만 네 번째 사람은 그반대로 선업과 악업의 과보 가 있으나 황하에서 주술을 외우면 선악을 과보를 면할수 있다고 주 장을 합니다. 그러자 부처님은 이러한 주장들에 대해 의혹하는 마음 을 내는 것 자체가 해탈을 방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의혹을 떠나서 마음을 쉬게 하는 것이 첫 번째 수행자가 해야할 일이고 두 번째는 어떤 주장을 듣더라도 세상사람들을 사랑하고 가엽게 여기는 마음이 있어야 마음은 중생과 더불어 다투지 않고 흐리지 않으며 즐 거우며 옳고 그름을 떠나 마음 속의 평화가 오게 된다고 합니다. 이 렇게 계속되면 위없는 법을 알게 된다고 합니다. 이렇게 얻어지는 마음의 평화가 마리화나가 주는 마음의 평화와 같은 것이라고 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고 하겠습니다. 마리화나는 마음의 번뇌를 없애 주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번뇌를 잠시 잊게하는데 도움 이 될뿐이라 생각됩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