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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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1월 22일 수요일 오전 10시 38분 05초
제 목(Title): Re: [질문]명상 vs. 마리화나


많은 책들을 읽으시는 모양이군요.

세상엔 책들이 너무 많아요.

그건 그렇고 ...

"이것은, 수행자는 언제나 영적 전이를 이룰 수 있고 약물사용자는 결코
그것을 이룰 수 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어떤 환각제 사용자들은 경험에
의해 전이를 이룰 수 있을 정도로 심리적으로 영적으로 성숙해 있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어떤 신비가들은 전이를 이룰 수 없거나, 혹은 적어도
전이되지 않은 채 남아있는 인격이나 습관, 정신병의 일부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라는 내용을 보니, 불교의 내용과 좀 다른 내용입니다.

영적전이를 이룬다거나, 또는 신인합일이 된다거나 하는 가르침의 종교는

힌두교라던가, 기독교, 자이나 교 등의 교리에서 나타나며 
또는 우리나라에서 하는 단전호흡, 도교 , 선도 등에서도 나타나는 
가르침입니다. 

기의 수련을 통해, 하늘의 기운과 통한다던가, 
또는 기도와 수행을 통해, 신의 영적 체험을 하는 경우는 
사실 같은 경험이라고 알 고 있습니다.

불교는 그러한 경험의 가르침인 브라만교의 가르침에 대해 
다른 가르침을 펼치기 위해 부처님이 설하셨던 내용입니다.

불교에서는 영적 전이라던가, 또는 신인합일, 아트만, 그러한 것들이 
없습니다. 

( 사실 있다, 없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 자체도 필요없는 이야기입니다만..)

불교의 참선과 힌두교 계통의 명상은 의미가 다릅니다.

힌두교의 명상은 신의 기운과 인간의 본성이 연결된다는 영성적 발전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불교의 참선은 지혜로서 모든 기억의 집착을 끊어내는 것입니다. 

심지어 영성의 전이라는 그러한 이상한(?)이론까지도 필요없게 만든다고 

볼 수 있겠지요.

아무튼 "영적 전이가 준비된 자" 라고 하는 것은, 불교의 교리라기 보다는 

힌두교나 자이나교, 도교, 그 쪽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것 같군요.

이 세상의 많은 종교가 그러한 영적 성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불교에서는 영적 성장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지 않을까요 ?

있다면,  무지에 의한 집착, 그걸 칼로 베어내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쓸데없는소리를 또 하나 한다면 

불교의 영적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면 

지헤의 성장이라고 볼 수 있으며, 

지혜의 성장을 위해, 보살님들이 계신다고 상상할 수도 있습니다. 

참회의 도움을 주시는 관세음 보살님,

지혜의 습득을 도와 주시는 문수보살님,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 보현보살님

지옥에서 도움을 주시는 지장보살님 등등 

많은 보살님들이라는 영적 존재가 이 우주에 있으며

인간의 해탈을 도와준다고도 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근기가 낮은 사람들은 보살님의 가피력을 기대하기는 합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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