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245.240.129> 날 짜 (Date): 2003년 1월 17일 금요일 오후 04시 08분 04초 제 목(Title): Re: [질문]명상 vs. 마리화나 종교가 마약과 관련이 있다는 상상을 하시는군요. 사실 고대에서는 마약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일본인이 쓴 책중에서 ( 책이름이 잘 기억이 안납니다만 ) "마약과 뇌" 라는 책이 있습니다. 정신세계사에서 한글로 번역한 것으로 압니다. 그 책을 보면 인류 문명발달 지역인 4대 문명 발상지가 마약재배지라고 하는 군요. 예를 들면, 인더스강, 유프라테스강, 나일강, 그리고 황하강 ...등등 마약은 인간의 감각을 비비 꼬게 만들어 새로운 상상력을 부여하여 새로운 문명을 만들어 냅니다. 대마초를 피워본 경험자에 말에 의하면 과거의 기억의 순서가 흐트러 진다고 하기도 하는군요. ( 일종의 망각증세 플러스 치매증세 ?? ) 아무튼, 고대 문명발상지와 마약재배지는 어떤 연결성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단, 불교의 여여함을 보는 것은 마약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부처님은 한때 인도의 고대 종교의 수련법을 몇년이고 따라하여 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고행은 깨닫는데에 하등 소용이없음을 알고 포기합니다. 그리고 먹을 것을 먹으며, 그 다음부터 지헤, 즉 반야바라밀이라는 것을 찾아내었습니다. 금강경의 핵심이 바로 이 반야 바라밀의 지혜를 깨닫는 것이며, 그 지혜란, 이 세상 모든 것이 unsteady 한 것이며 그걸 steady 하다고 착각하는 것은 단지 뇌의 망상이라는 것 이라는것이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