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55.42.148> 날 짜 (Date): 2002년 11월 3일 일요일 오후 10시 56분 09초 제 목(Title): Re: [Q] 말나식과 아라야식? 말나식이나 아뢰야식등은 2500 년전의 개념이어서 현대식 신경이론과는 잘 연결이 안됩니다. 그건 한방에서 삼초라는 가상적 기관을 가정하고 기의 순환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삼초라는 기관은 우리 몸에 실재하는 기관이 아니니까요. 꼭 구분하자면, 말나식이라는 것은 기억의 저장소 같은 것이니 컴퓨터의 하드 디스크 같은 것이라고 해야 하겠군요. 아뢰야식은 업을 저장하는 곳이니, 인간의 유전자에 해당한다고 할까요 ? 하지만, 유전자는 유전되는 물질이지, 환생하는 물질은 아니니, 요즘 설명하는 AURA 속의 전생기억이라고 할까요 ? 이러한 아뢰야식의 설명은 윤회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기는 한데, 부처님은 윤회를 도덕적 설명으로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셨지, 부처님은 영혼의 존재에 대해 있다, 없다를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만일 영혼이 있다면, 힌두교의 ATMAN 이 있는 것이고 그렇다면 아뢰야식도 있는 겁니다. 아무튼 말나식이다 아뢰야식이다 하는 개념들은 과거 부처님 시대에 몸은 어떻게 이루어 졌는가? 라는 질문에 사대로 이루어 졌다라는 대답과 비슷한 설명입니다. 사대란, 지, 수 , 화 , 풍이라고 하여 만져 지는 것은 지, 흐르는 액체는 수, 열이 나는 것은 화, 숨쉬는 것을 풍이라고 하여, 죽음은 이 모든 것이 멈추는 것을 말했지요. 그러나 현대 의학은 화 속에서 소화기관을 찾아 내었고, 수 속에서 심장등의 혈관과 순환이론을 찾아 내었습니다. 말나식과 아뢰야식도 그러한 고대적 사고방식의 산물이니 현대적으로 너무 자세한 설명이 없는 그러한 개념적 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일 그게 정말로 과학적인 것이었다면 왜 요기나 구루들이 수많은 정신병자를 치료하지 못하였겠습니까 ?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