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Param (파람) 날 짜 (Date): 2002년 9월 15일 일요일 오전 03시 37분 19초 제 목(Title): 퍼온글/ 팔리어 삼장 <원시불교란 무엇인가> [연예오락] 2002년 08월 21일 (수) 14:16 (서울=연합뉴스) 신지홍 기자 = 김용옥(도올ㆍ전 고려대 교수)씨가 원시불교를탐구한 신간 「달라이 라마와 도올의 만남」을 내며 이를 방송강연으로 대중들에게풀어내기로 한 데 이어 팔리문헌연구소장인 마성(摩聖) 스님이 김씨 저작의 오류를지적하고 나서면서 '원시불교'(근본불교)에 대한 관심이 일고 있다. ◇ 원시불교석가모니 부처의 입멸(BC 483년) 후 그의 2대 법손(法孫) 또는 그 다음 세대까지의 불교를 이른다. 이른바 '5부(部) 4아함(阿含)'의 경장(經藏)과 율장(律藏)은이 기간에 틀이 잡혔다. 이후 아소카 왕의 불교귀의를 전후, 석가모니 제자들에 의해 불교는 상좌부(上座部)와 대중부(大衆部)의 2파로 나뉜다. 분열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수와 진보세력의 계속된 대립 속에 150여년에 걸쳐 제각각 쪼개져 18개 혹은 20개로 분열된다. 이를 일러 '부파(部派) 불교'(eighteen schools) 시대라 한다. BC 2-BC 1 세기경에 여러 부파 가운데 진보세력이었던 대중부(大衆部)와 재가신자 집단 등이 중심이 돼 일으킨 것이 대승불교(북방불교). 우리불교는 여기에 기원을 두고 있다. 반면 스리랑카, 미얀마 등의 불교인 소승불교(남방불교)는 상좌부 불교에 닿아있다. 불교가 여러 부파로 쪼개지며 인도를 떠나 중국과 스리랑카, 한국, 일본으로 전래되는 과정에서 원형을 잃어버렸다는 것은 정설. 원시불교의 연구가 가치를 갖는것은 이것이 석가모니의 가르침, 즉 불법의 원형을 복원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설(說)했던 가르침의 진면목은 무엇인지, 그가 어떤 수행을 했는지, 지금의 불교가 석가모니 당대의 그것에서 얼마나 변형됐는지 등은 원시불교의 탐구에서 밝혀질 수 있다. ◇ 팔리어삼장김용옥씨는 저서에서 "우리가 보통 불교의 성전하면 '한역(漢譯) 대장경'을 생각하기 쉬우나 그것은 후대의 잡설이 심하게 찬효된 것이며 사실 진짜 초기불교의성경은 '팔리어 삼장(三藏)'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팔리어 삼장이란 스리랑카로 전해진 장경(藏經). 각 부파가 자파의 정통성을 내세우려 종래의 성전을 집대성하면서 만들어진 경장(經藏)과 율장(律藏), 논장(論藏)의 삼장 가운데 스리랑카로 전래된 것을 이른다. 부처가 제자와 중생에게 설파한 내용이 경, 제자들이 지켜할 할 논리와 공동규범이 율, 주석이 논이다. 때문에 후대 대승경전이 섞이지 않은 초기 부파불교시대에 결집한 부처님의 가르침이 고스란히 팔리어 삼장에 남아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당대의 역사적 사건을배경으로 부처의 생생한 육성을 담았을 것이라는 추정. 팔리어 삼장이 원시불교를추적할 수 있는 최상의 자료라는 김씨의 주장은 이에 근거하고 있다. 한국인은 불경하면 흔히 팔만대장경을 떠올리지만 "팔만대장경은 후한말에 시작해 위진남북조시대, 수ㆍ당대를 통해 성립한 것 불교의 역사에서 보자면 매우 후대의 것이고 한역을 거치며 엄청난 왜곡을 수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김용옥씨)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경률론 삼장 가운데 경은 팔리어로 니까야(nikya.部.모음), 한역으로 아함(阿含)에 해당된다. 팔리어 니까야는 장부(長部)와 중부(中部), 상응부(相應部), 증지부(增支部), 소부(小部)로 5가지로 나뉜다. 이에 대응하는 한역 경전은 장아함경.중아함경.잡아함경.증일하함경 등 4가지. 니까야와 아함 모두 각각 수천개씩의 짧은 경으로 이뤄진 방대한 양이다. shin@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http://compassion.buddhism.org/main3/0201.htm 1. 숫타니파타 - 경집(經集) [Back] [Home] [Next] 팔리어 5부 중 소부(小部)에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원어는 <숫타니파타(Sutta-nipata)>이다. 일반적으로 역사적 인물로서의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한 말씀에 가장 가까운 자료로 손꼽힌다. 그래서 <여시어경>과 더불어 가장 오래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보여지는데, 여기에는 불교가 발흥하던 당시의 사회생활, 부처님의 생애, 불교의 윤리적인 측면이 생생하게 남아 있다. 뿐만 아니라 순수하고 소박한 불교사상을 설하고 있어 초기불교 교단의 성격과 부처님의 역사적 인간미를 느낄수가 있다. <법구경>과 같은 형태의 경전이지만 다른 부파의 전승에서는 '경집'이라는 이름이 보이지 않고 오직 남방 상좌부에서만 전승되어 오고 있다. 이 경의 구성은 <사품(蛇品)> <소품(小品)> <대품(大品)> <의품(義品)> <피안도품(彼岸道品)> 의 5장으로 되어 있다. 이들 중 <의품>과 <피안도품>은 다른 장보다 먼저 성립된 것으로, <의품>은 지겸(支謙)에 의해 한역되어 <의족경(義足經)>으로 남아 있다. 그리고 <사품>은 12경, <소품>은 비교적 짧은 14경, <대품>은 약간 긴 12경이 수록되어 있고, <의품>은 8편의 게(偈)로 이루어져 '8게품'이라고도 하는 것으로 16경이 들어 있다. <피안도품>은 다른 품들과는 달리 전체가 통일성을 지니고 있는데, 16학동(學童)과 부처님과의 문답형식 16절에 서게(序偈)와 결어(結語)를 합해 모두 18절로 되어 있다. 이처럼 이 경은 1,149수의 시를 70경으로 정리하여 전체 5장으로 나누고 있다. 처음에는 각 장이 독립된 경전으로 전해오다가 기원전 3세기를 전해오다가 기원전 3세기를 전후하여 하나의 <경집>으로 형성된 것으로 보여진다. 그런데 팔리어삼장 중에는 많은 경(經 , Sutta)이 있는데, 이 경만을 특히 <경집>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른 경들은 각각 특정한 이름을 붙일 만한 특징이 있으나, 이 경에는 그러한 특징이 특별히 없기 때문이다. 주로 길고 짧은 시들을 모은 시집인데 때로는 산문도 섞여 있다. 현재 이 <경집>에는 <의석(義釋 , Niddesa)>이라는 오래된 주석서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