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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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42.193.38>
날 짜 (Date): 2002년 8월 29일 목요일 오전 10시 09분 33초
제 목(Title): 불교는 정신분석에 가까움 


 사람의 불안, 공포, 화냄, 욕망, 등등의 
 감정에 의해 이 세상을 바라봅니다.

 욕망의 마음으로 보면, 욕망의 세상이 보이고 
 불안한 상태에서 보면, 모든 것이 불안해 뵙니다. 

 불교는 이러한 인간의 불안하고, 욕심스럽고, 어리석은 
 마음으로 보는 세상이, 정말로 현존하는 세상이 아니라, 
 그러한 마음을 제거하고 보는 세상이 진짜 현존하는 
 세상이라는 것을 가르치는 종교이라고 생각합니다.

 철학자들이 이 세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한다고 하지만, 
 그들의 몸과 마음에 비추인 세상을 논리적으로 분석하여 
 보아야, 그 논리가 정확하지를 않습니다. 

 물론 수학적 수식을 사용하면 정확하겠으나,
 인간의 언어, 단어를 사용하면, 정확하기는 글렀겠지요.

 이미 단어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면, 거기엔
 인간의 감정과 마음이 실려 버리니까요.

 도올이 단어를 가지고 설명하면 
 불교라는 종교의 탄생과 그 의미를 이해하기에는 도움이 됩니다. 

 즉, 지도를 보여 주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도를 보고, 길을 찾아가는 것은 
 각자의 몫이라고 봅니다. 

 몸과 마음이 변화하면 
 이 세상을 보는 눈도 모두 변화합니다. 

 이 세상이 공이냐 아니냐는 
 일단, 자신의 몸과 마음에 신경을 쓰고 
 수련을 한 다음에 보면 또 달라진다고 봅니다. 

 어떤 마음에 비추인가에 따라 이 세상은 바뀌므로 
 사실,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이 세상은
 자꾸 변화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절대적인 이 세상이 어떻다는 철학적 개념은 
 불교에선 별로 소용이 없다고 봅니다. 

 절대적인 것은 없고, 
 또한 이 세상은 순간, 순간 변화하고 무상하기 때문에 
 그 중에 어떤 상이 이것이다 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불교에 가장 가까운 학문을 들라면 
 철학 보다는 심리학에 가까울 것 같군요.

 틱낫한 스님의 책인 '화 anger ' 소개가 
 9월 5일 밤 10 시에 KBS 이던가요 ?
 책소개 시간에 방영한다고 합니다. 

 인간의 탐진치, 탐내고, 화내고, 어리석음만 
 없앤다면, 아마도 이 세상이 정말로 정말로 
 달라 보일 겁니다. 

 그런 것을 없애기란 수행을 통해서 밖엔 길이 없습니다. 
 철학적으로는 절대로 없애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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