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neon) <211.42.193.21> 날 짜 (Date): 2002년 7월 26일 금요일 오후 09시 03분 13초 제 목(Title): 유물론과 불교의 차이점 불교와 유물론의 차이점을 들라면 이렇게 말할 수 있겠네요. ( 저는 유물론 철학을 공부한 적이 없어서 자세히는 모릅니다. 단지, 모든 것을 물질적으로 본다는 등의 기초적인 것만 알고 있습니다. ) 일단 불교는 종교입니다. 목적이 사후세계에 대한 인간의 공포를 제거하는 가르침입니다. 기독교에서는 믿으면 천당간다고 안심시키지만, 불교에선 아예 그런 사후세계 자체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 버립니다. 즉 사후세계나 신에 대한 관심을 끊어 버리는 것이지요. ( 마비 증세라고나 할까요 ? 하하하 ) 유물론은 철학이겠지요. 철학이란, 인간이 이 세상을 알고 싶어하는 인간 이성의 어떤 논리 방식이겠지요. 둘째, 불교는 대상과 관찰자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유물론등의 서양철학자는 인식에 있어서 관찰자와 대상을 분명히 구분할 것입니다. 그런데 불교에서는 그 관찰하는 사람의 마음 자체도 대상과 같이 변화한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럼으로서 마음에 맺힌 상, 즉 자신의 생각도 대상과 동일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니, 서양철학의 철저한 주체, 객체 구분이 불교에는 사라진다는 것이 제가 아는 차이점이라고 보겠습니다. 그럼 주체와 객체가 구분이 없어진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하면 자신이 마음의 생각으로 얻은 결과가 사실은 그렇게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겠지요 ? 마음자체가 대상이므로 주체가 사라지는 것이지요. 그 마음이, 무심하게 되면, 어떤 자신의 불성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여여한 세상 보는 것이 얻어지면, 이 우주 전체가 자신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된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자신이 유아독존하다는 것을 알면 사후세계에 대한 공포등은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뭐 전문가의 의견이 아니라, 들은 풍월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