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babs (창조가) 날 짜 (Date): 2002년 5월 7일 화요일 오전 01시 44분 09초 제 목(Title): 기억은 어디에 도무지 기억이 어디에 저장될까. 우리 뇌의 용량이 무슨 국회도서관이랑 맞먹는다는데.. 정보가 과연 과거의 사건은 중요 개념만 기억하고 가장 가까운 현실만 이미지로 기억하고 그렇게 정보 변환이 일어날까.. 최근의 직관으로 가설을 내 보면 기억은 굳이 저장되지 않는다! 기억은 시간축에서 일어난 현상 그 자체, 즉 한 개인이란 건 태어난 시점 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기억이 하나도 빠짐없이 존재하는 그 전부를 가리킨다. 시공간 그 자체가 바로 기억이고, 우리 뇌는 정보 탐색기에 불과하다. 이런 맥락이라면 사진적 메모리나 전생의 세세한 기억, 최면을 통한 퇴행시의 생생한 기억, 뇌에 전기자극을 주었을 때의 생생한 현실감 재생을 설명할수도 있지 않을까. 다시말하면, 한 개개인을 형성하는 영혼이라든가 하는 요소는 나날이 그 시간만큼 양적으로 증가하고 확장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