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2년 5월 4일 토요일 오후 07시 54분 00초 제 목(Title): Re: 현상과 존재 꽤 오래전에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훑어본 정도라서 레퍼런스는 기억이 안납니다. 한 10년쯤 전에 본 것 같습니다. 집단의식에 대한 얘기는 심심찮게 들었는데 아마 개미나 벌의 군집에 대한 연구나 뇌의 기능에 대한 연구분야에서 나왔던 얘기로 기억합니다. 인공생명 분야는 별로 진척이나 성과가 없어서 지금은 별로 인기가 없지만 그쪽에서도 단순 자극-반응 메커니즘을 가지는 개체들의 군집이 기억이나 연산을 하도록 만드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 있습니다. Life game 을 가지고 간단한 로직회로를 만든 것도 봤죠. Life game 의 경우에 개별 셀들은 특정 시점에 대한 정보를 완벽히 보존하지 못하지만 다음 세대에 정보의 일부를 전달합니다. 이것이 잘 조직화되면 특정 형상이 고정, 반복, 혹은 순환적으로 나타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단일한 셀은 혼자서 상태를 유지할 수 없고 간섭에 매우 취약하여 금방 정보를 잃어버리고 말지만 시스템에 의해 정보를 유지할 수 있으므로 얼핏 보기에 '본질적으로'기억의 특성이 없이 단지 시스템에 의해 기억이 나타나는 예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만일 다음 세대로 어떠한 정보도 전달하지 않도록 한다면 -- 즉 다음 상태가 현재 상태의 조건에 완전히 독립적으로 움직이도록 규칙을 정하면-- 어떤 형상도 유지될 수 없을 것입니다. ◇ [31;1m~~~[0m_ _ ∴ [31;1m~[0m|[31;1m~[0m| | _/__, SEP. 11. 2001 _ ∴∴ _ [31;1m~[0m | | ＼ ` Armorica under a tat ,-| `,-,_| |__ | | | A ______|_|__|_|___|__|| |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