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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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6년02월07일(수) 13시03분40초 KST
제 목(Title): [동일한 것을 말해도..]



고민없는 사람은 나오는데로 말하나
삶에 대한 고민이 투철한 사람은
한 마디 말을 해도
미묘한 차이에도 민감해야 합니다.
차리리 아무말도 안하면 모를까...

입을 열 작정이면
닭울음 소리에 깨달았다고 표현하는 것과
그때 닭울음 소리가 들렷다의 차이정도는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다음에 불교를 빼놓고서 말할 수 없냐고 하는데
불교가 불교가 아니므로 그런 수고로움을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불교이야기가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면
스스로 알아보도록 하는 노력정도는 기울이십시요.

지금까지 남이 떠 먹여주는 밥을 넙죽넙죽 받아먹으면서
생활을 했으면 이젠 스스로 찾아서 아는 정도의
노력은 해야합니다.

다음에 죄송스럽게도 저는 깨달음이나 견성 같은 것은
한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깨달음이나 견성도 하지 않은
일반 평범한 불교신자에게도 문제에 핵심에 대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피하고 합리화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는 견성과 깨달음이라면
그것은 아무런 쓸데가 없는 것입니다.


나의 말을 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동일하게 크로체님도 크로체님의 말을 역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크로체님이 하고 있는 그 말에 상대방에 대한 공격성을
빼고서 어디 라즈니쉬나 마하리쉬가 한 말이 아닌 것이 있는지는
스스로 찾아 보십시요. 그것이 인과와 연기입니다.
크로체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라즈니쉬와 마하리쉬가 말하고 있는 것이
연기입니다.

세상에 알아듣기 어려운 말이라고 해서
그 말은 불필요하게 어려운 말이라고 단정하지 마십시요.
여려운 말이라도 피하지 말고 겸허하게 부딪히십시요.

라즈니쉬가 모르는게 없고 모든 것을 다 안것처럼
행동하여 고민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만든
것도 스스로 알아내셔야 합니다.

나는 견성도 하지 않고
깨달음도 얻지 않았네...
그러나 무지렁이 촌부도 같은 고민을 공유함을
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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