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 강 민 형 ) 날 짜 (Date): 2002년 4월 30일 화요일 오후 07시 12분 01초 제 목(Title): Re: 현상과 존재 종이컵 이야기는 실제로 시험해보시면 압니다. 테이크 아웃 커피점에서 커피를 가져다가 들고서 이야기를 나눠보세요. 목소리의 음파가 종이컵 안의 공간을 진동시켜 손으로 전달됩니다. 빈 공간이 진동을 느낀다는 의미는 자의식을 갖고 느낀다는 의미가 아니라 순수하게 '느끼는' 행위 그 자체를 말합니다. ------- 공기의 진동하고 공간의 진동을 혼동하고 계신거 아닌가요 ? -------------------- 종이컵과 그 속의 공기가 중요한 게 아니라 말씀하시고자 하는 것을 정확히 비유할 대상이 없다보니 최대한 근접하다고 생각되는 걸 끌어다놓으신 거겠죠. bbasha님의 지적이 옳긴 하지만... * 그렇다고 해서 크로체님의 세계관과 비유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