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2년 4월 26일 금요일 오전 02시 04분 15초
제 목(Title): Re: A.I.


저는 A.I.를 보고 남가일몽이 생각나더군요. 
이 영화를 보면서 도대체 이영화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잡으려 애쓰다 
마지막에 외계인이 나타나서 꼬마애의 소원을 들어주는 장면에서 그걸 느꼈죠.
아마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볼때 이영화는 좀 이해하기 어려워서 
비평가들에게서 좋은 평을 받지 못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만약 그 로봇 아이를 그냥 보통 사람이라고 치고 모성애라는 것을 사람들이 
추구하는 욕망이라고 할경우, 비록 그것이 실제가 아니더라도 외계인이 
인공적으로 만든 것이건, 우리의 꿈속에서 이루어 진 것이건 간에 그 꿈속에서 
진짜로 느낀다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그렇게 
기억되고 프로그램 되어있기 때문에 행복 또는 불행이라고 느끼는 것이지 
실제로는 그것이 꿈이고 환상인줄 알면 즐거워 할 것도 슬퍼할 것도 없이 
지극히 평화스러울 뿐이겠죠. 그래서 남가일몽이 생각났던 것입니다.

세상살이가 꿈인지 모릅니다. 어쩌면 그 로봇 아이처럼 영원히 깨어나고 싶지 
않은 달콤한 꿈이겠지요. 그런데, 실제로 인생살이를 보면 욕망이 충촉되는 
경우
보다는 욕망을 충족시키지 못해서 생기는 괴로움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도 꿈이라는 것이지요. 행복, 불행 모두다 꿈인줄 안다면, 마치 악몽에서 
깨어난 것 처럼 오히려 더 개운해 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꿈에서 깨어나듯
인생을 달관하면 어떻게 인생을 살까요? 그래서 인생은 연극이다 라는 말이
생겨난 것입니다. 극중 배역이 희노애락, 생노병사를 격고 있지만 실제 
배우자는 연기에 충실할 뿐이죠. 

불교적인 영화가 또하나 있는데 로빈윌리암스가 주연한 "What dreams may come"
이라는 영화입니다.  천국과 지옥을 결정하는 것은 죽은 사람의 마음이 
결정하는 것이지 옥황상제가 명부전 보면서 결정하는 일이 아니라는 주제의 
영화인데 정말 잘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반기독교적이라는 것이지요.  

남들이 내리는 영화평론이 자신의 것과 다르다고해서 자신의 생각이 
이상하다고만은 말할수 없지요 .  어쩌면 그 사람들의 안목이 그 정도밖에 
안될수도 있는 것입니다. 


         
--------------------------------------  Show me your smile -------------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