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1년 8월 7일 화요일 오후 08시 27분 12초 제 목(Title): Re: [질문]설시내의 조용한절 우리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서 사회를 살아가는 방법을 배웁니다. 그래서 올바른 행동과 상식을 배우고 그것은 살아가는 데 많은 불편을 없애줍니다. 그런데 정작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는 법은 별로 많이 배우지 않습니다. 오히려 생각을 죽이고 남들의 말을 따라하고 남들의 생각을 내 생각인 것처럼 외우는 법을 훨씬 많이 배웁니다. 남들과 같이 생각하고 남들과 같이 느끼는 법을 배우면서 사회에 잘 적응하는 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그것은 나쁜 것 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만 그러는 와중에 자신을 아는 법은 거의 배우지 못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이 퇴화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이렇게 남이 주입하는 것을 배우는 방식을 자기를 찾는 일에 적용한다는 건 분명히 잘못된 일입니다. 자기를 찾고 마음의 고요함을 얻으려면 스스로 마음의 식량을 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가축처럼 남이 주는 양식을 얻어먹어서는 금방 살이 찌고 기름이 오를지는 몰라도 궁극적으로 남의 노예가 되고 먹이가 될 뿐입니다. 자유를 원하는 사람이 택할 방법이 아닙니다. parse: /'pa:rs/ vt., vi. parsed, 'par·sing [ < L pars (orationis), part (of speech) ] to break (a sentence) down, giving the form and function of each part parsec: parse 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