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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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1년 7월 28일 토요일 오전 12시 11분 28초
제 목(Title): 삼귀의



        불교에서 말하는 삼귀의란, 불(佛), 법(法), 승(僧), 삼보에 
귀의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불이란 부처님(Buddha)을 말하고, 법이란 부처의 가르침 즉 
진리(Dhamma)를 의미하며, 승이란
        승가(Sanga) 즉 부처의 공동체를 의미합니다.  경전에 보면 제자들이 
부처님께 법문을 듣기
        전에 부처님 주위를 세번 도는 모습이 나오는데 이렇게 세번 부처님 
주위를 도는 것은 불, 법,
        승, 삼보에 귀의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날 법당에서 삼배를 
올리는 것도 같은 의미라
        하겠습니다.
         
        귀의(歸依)한다는 말은, 우리 말로 하면 돌아가 의지 한다는 말인데, 
그 뜻은 부처와 하나가
        되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말은 마음을 완전히 열고 부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부처의 완전한 제자가 되겠다는 선언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이 말씀하신
        진리를 기꺼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처의 
공동체에 귀의한다는 것은
        내 자신이 부처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말은 다른말로 내
        자신이 미래의 부처가 되겠다는 의지이기도 합니다. 
         
        2500년 당시에는 부처님 재세시에는 부처에게 귀의한다는 말이 
성립하지만, 오늘날에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금강경에 보면 형상으로서 부처를 보려한다면 
부처를 볼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부처에게 귀의한다는 말은 부처=깨달음 이기때문에 
깨달음에 귀의한다는
        말이 됩니다. 여기서 말하는 부처는 우리 자신의 자성불을 의미합니다.  
부처에게 귀의한다는
        말은 자성불의 깨우침에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법에 의지한다는 것은, 불법을 배워서 바르게 살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부처님이 제시한
        불자로서 가야할 길을 팔정도(八正道)라고 합니다.  따라서 법에 
의지한다는 말은 정도를
        가겠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말은 정도가 가르키는 지향점, 즉 반야 
바라밀를 실천하겠다는 말이
        됩니다. 이전에 반야바라밀에 대하여 설명하였듯이, 이말은 밝게 
깨어있는다는 뜻으로 쉽게
        표현 할수 있습니다. 
         
        승가에 귀의한다는 것은, 승려가 되겠다고 하는 것도 아니며, 스님들을 
따르겠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는 종단의 설립을 끝까지 반대하시던 
분이었습니다. 승가라는 것은
        부처님의 진리를 배우고 실천하는 집단을 말합니다. 머리를 깍는 
다던지, 결혼을 안한다던지,
        채식을 한다던지, 먹물 옷을 입는 것으로 승가를 대표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굳이 승가의 일원이 아니라도 누구라도 할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승가의 일원은
        청정하게 살겠다는 것을 다짐한 사람들입니다. 청정하게 살겠다는 것은 
삿된것을 버리고 욕망을
        버리고 번뇌를 벗어 버리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본래 자성은 청정하다고
        합니다.  따라서 번뇌나 욕망은 청정한 자성의 힘으로 없애야합니다. 
왜냐하면 마음속의 번뇌를
        청정한 자성으로 없애야지, 몸을 수고롭게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결국 청정한 자성으로 번뇌를 없애려면,  밝게 깨어있어야 하고, 
그렇게 되면 자성불을 보게
        된다는 것이 삼귀의가 의미하는 바라고 하겠습니다.  삼귀의는 
스스로에게 귀의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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