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ebi ( 데 비) 날 짜 (Date): 1996년01월16일(화) 12시55분10초 KST 제 목(Title): 1월도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방학을 맞고 내내 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난 요즘 내곁에 어떤것도 갖고 있지 않음을 느낀다. 친구라는 것도, 공부도, 음악도, 사랑도, 결혼도... 이러한 상태속에 무표정한 얼굴로 하루를 보내곤 힘든 몸으로 잠자리에 든다. 특별히 하는일 없이 난 요즘 피곤하다.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말이지. 불규칙한 생활과 맑지 못한 정신때문이리라. 나의 밑도 끝도 없이 진행되는 공상은 늘 과거속을 맴돌며 어떤 시점시점을 찾아내곤 한다. 그리곤 지우고... 더이상 지워낼 것이 없는 그 순간이 내게도 찾아 올것인가. `허공속으로 들어가라 의지할 곳 없고, 영원하며, 고요한 허공속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