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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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bbasha ()
날 짜 (Date): 2001년 5월 11일 금요일 오후 04시 29분 55초
제 목(Title): Re: 오직 모를뿐


>예. '살인'과 처벌에 대해서는 상식적인 의견으로 보고 있으며,
>bbasha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결국, '자아', '자아정체성' 혹은 개개의 주체를 인정하신다는 말 아닙니까 ?

즉, A와 B는 구별되는 개개인 인거죠.  그리고 이런 자아정체성이

그냥 생겨난 것이겠읍니까 ? A가 밥을 먹으면, B가 배부르지 않는

'실존'적 경험등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겠죠.



>예. 바로 그렇습니다. 그 경험자는 다른 양파껍질 속에서 경험의 최소단위를
>이루고 있어서, 행위-결과에 있어서 최소단위별로 작용-반작용을 경험하는
>측면에서 각각이라 할 수 있고(不一), 그 경험의 능력이 다르지 않은 면에서
>차별이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不二). 여기에서 평등에 대한 인식이
>출발합니다.


우리는 인간을 인간이라고 부릅니다. 즉 크로체와 빠샤는 모두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 공통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우리 인간은 서로를 

독립된 '자아'를 가진 독립된 주체로 인정합니다.  저는 평등에 대한 인식의

출발점은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 말은 이겁니다.  

너는 내가 아니고 나는 네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다. 
  
저의 이런 관점에 동의하시나요 ?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어떤 부분을

동의하지 않으시는지요 ?




>   ---
>   위의 말은 '세상의 모든 현상은 초기조건과 상호작용법칙에 따라 나타나는
>   소립자들의 운동 혹은 그 결과이다. '라는 말과 같은가요 다른가요 ?
>   ---
>
>그러한 의도로 쓴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 다른 말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인용하신 부분은 결정론 같은데, 맞습니까?



어떤 자식이 부모를 죽였다고 합시다. 총을 빵 쏴서여. -_-

우린 보통 이걸 패륜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자식이 부모를 죽이는 모든 과정은

원자수준에서 보면 그저 원자들의 충돌과 

그로 인한 원자들의 위치 변경정도 되겠읍니다.

아래의 당신의 말이 방금 제가 언급한 정도의 얘기와 어느 정도 다른 말인가를

묻고 있는 겁니다. 


>그러나, 인과응보도 빈공간의 차원에서 보면 질서있는 움직임에 지나지
>않습니다.이것은 마치 바다 표면의 파도가 일어나고, 스러져가지만 물밑 속에서는
>구별이 없는 것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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