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bbasha () 날 짜 (Date): 2001년 5월 9일 수요일 오후 06시 13분 59초 제 목(Title): Re: 오직 모를뿐 >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는 가르침(無我)은, > 실재를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불교는 실재만을 가르친다해도 > 과언이 아니지요. (이 부분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니 잘 이해하지 > 못한다해도 차차 궁리해나가시면 됩니다. ) 그러니까 과거에 죄를 지었어도 현재에 벌을 받아야하는 개개인이 존재한다는 건가요 아닌가요 ? > 그리고, 한가지 더. > 자기 정체성이 생명 그 자체보다 소중하다고 보십니까? 아무래도 > 자아 정체성(self identity)이란 용어사용에 혼동하신 듯 합니다. 그런가요 ? 제가 용어를 잘 몰랐던 모양이군요. 제 말은 '개개인을 구별할 수 있는 정체성'을 뜻합니다. 이 김에 자아(self) 와 자기(ego ?)의 차이점에 대해 좀 말해 주시죠. 님이 이 용어들을 어떤 뜻으로 사용하고 계신지.... > 만일 혼동하신게 아니라면 bbasha님에게는 >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주거나, 심한 경우 소멸시켜버리는 禪家의 전통이 > 살인에 비견될 수 있겠군요. 그건 지극히 에고센트릭한 관점으로서, > 그것으로는 불교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접시에 바닷물 조금이야 담을 수 > 있겠지만, 그것 가지고 바다를 담았노라 할 수는 없지요. 마찬가지로 불교를 > 깊이 알기 위해서는 안목을 좀더 넓히시고, 키우셔야합니다. 그건 제가 해드릴 >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요. 스스로 하셔야합니다. 바로 위에 쓰신 건 자아가 맞습니까 자기가 맞습니까 ? 제가 보기엔 크로체님의 안목이 좁아 보이는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