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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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5월  9일 수요일 오후 05시 13분 11초
제 목(Title): Re: 오직 모를뿐


나라고 할만한 것이 없다는 가르침(無我)은, 
실재를 부정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불교는 실재만을 가르친다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이 부분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니 잘 이해하지
못한다해도 차차 궁리해나가시면 됩니다. )

그리고, 한가지 더.
자기 정체성이 생명 그 자체보다 소중하다고 보십니까? 아무래도 
자아 정체성(self identity)이란 용어사용에 혼동하신 듯 합니다.

만일 혼동하신게 아니라면 bbasha님에게는 
자아 정체성에 혼란을 주거나, 심한 경우 소멸시켜버리는 禪家의 전통이
살인에 비견될 수 있겠군요. 그건 지극히 에고센트릭한 관점으로서,
그것으로는 불교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접시에 바닷물 조금이야 담을 수 
있겠지만, 그것 가지고 바다를 담았노라 할 수는 없지요. 마찬가지로 불교를 
깊이 알기 위해서는 안목을 좀더 넓히시고, 키우셔야합니다. 그건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지요. 스스로 하셔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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