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ryes (라이) 날 짜 (Date): 2001년 4월 30일 월요일 오전 11시 27분 44초 제 목(Title): Re: to neon. to ricky. 神을 발견하신다해도 제가 묻고 싶은 것은 같습니다. "그 神을 보는 리키님은 무엇입니까?" 이것이 발견의 한계입니다. 대상으로서의 발견은 발견하는 자를 항상 남겨놓습니다.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죠. 이 우주 모든 진리를 다 안다해도 여전히 아는 자는 뒤에 남습니다. 그 제일 마지막 질문, "나는 무엇인가?"는 그 모든 대답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禪의 "이뭐꼬?"이고,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입니다. - 이거 크로체 님이 쓰신건데요... (*긁적긁적*) "대상을 발견"(앎?)하는일이 한계를 남기는 일이라면 선(禪)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요?? "나는 무엇인가?" 를 안다고 해서 "세상"에 대한 앎을 얻을 수는 없지 않나요?? 어떤 이들에게는 "자신에 대한 앎"이 더 절실하겠지만 다른이들에게는 "나 외의 세상"(나를 포함한?)에 대한 앎이 더 절실할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자신에 대한 앎이 타인에 대한 앎, 사회에 대한 앎, 세계에 대한 앎도 가져다 줄 수 있는 건가요? (물론 아니겠죠??) 세상을 아는일이 어렵듯이 자신을 아는일도 어렵고.... 자신을 아는일이 중요하듯 세상을 아는일도 중요하고.. (이거 몬말이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