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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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3월 30일 금요일 오후 08시 22분 53초
제 목(Title): 능엄경 제9권 중


너를 위하여 말하리라. (여기서 너는 '아난존자'를 말합니다.)

 

   이 났다 없어졌다 하는 세계에 있는 열두가지  중생들의 묘하고 밝고 뚜렷한 
마음의 본체는 시방(十方)의 부처님과 같아서 둘이 없고 다르지 않건마는 너의  
허망한 생각으로 진리를 모르는 것이 허물이 되어 어리석음과 애욕이 생겨나고 
생겨나서 두루 혼미한 탓으로 허공이 생기었으며, 혼미하여 변화하는 것이 쉬지 
아니하므로 세계가 생겼으니, 이 우주공간의 모든 세계들은 모두 이러한 허망한 
생각으로 생겨진 것이다.

 

   저 허공이 너의 마음에서 생긴 것이 마치  한조각 구름이 맑은 허공에서 
일어난 것과 같거든, 하물며 허공을 의지하여 있는 여러 세계는 말할것도 없다.

   너희들 한 사람이 본래 성품자리인 근본으로  돌아가면 시방허공이 온통 
부서질 것이니 허공을 의지하여 있는 세계는 어찌 깨어지지 않겠느냐?

 

   너희들이 참선을 통해서 삼마디를 장엄하게 하여  시방의 보살이나 번뇌가 
없어진 아라한들과 더불어 마음정기가 통하여 그  자리에서 식이 고요하게 
맑아지면 여러 마왕들과 귀신과 범부천들이  그들의 궁전이 까닭없이 무너짐을  
볼것이며, 땅이 진동하고 깨어져서 물에 사는 것, 육지에 사는 것, 날아다니는 
것들이 놀라지 않는 이가 없으리니 미혹한 중생들(인간들을 포함한)은 탁한 
경계에 있으므로 이처럼 세계가 변천하는 것을 모르지만, 저 천마들은 모두 
오신통을 얻었고 누진통만을 얻지 못하였으므로 어찌 네가 그들의 처소를 
부수는 것을 그냥 두겠느냐. 그러므로 저  귀신과 천마들이 몰려와서  너의 
참선수행을 방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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