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5년11월27일(월) 16시18분04초 KST 제 목(Title): 글쎄요... 믿지 않는군요. 예수.노자.석가가 모두 깨달음을 말했지만 깨달음이란 말로써 삶을 해탈시키는데는 차이가 있음을... 그리고 그 차이가 과거에 대한 뼈를 깎는 고민끝에 나오는 말인가에서 차이가 남을... 그럼 크로체님은 어떤 이야기를 듣길 원하나요? 크로체는 깨달았다.. 크로체는 내가 아는 것과 동일한 것을 알았다. 크로체는 이제 사라졌다. 그는 이제 다시 태어났다. 그런 말을 원하나요? 언제나 그렇게 비위를 맞추어주는 사람만을 만나면서 인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죠? 그래요.. 분명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중에서 스승을 빼고서 가장 흥분시켰던 사람이 크로체님이라는 것을 인정하겠습니다. 그러니 이제 모든 문제 다 해결되었으니 랄라루루 하면서 살까요? 전면에 나서지 않았다니 지금도 전면에 나서서 이렇게 말을 하고 있는데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군요. 고민은 지금부터이고 정말 스승이 필요한 시점이 지금 이라는 말이 와닿지 않겠지만 말할 수 밖에 없군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