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3월 12일 월요일 오후 06시 00분 57초 제 목(Title): 달마, 혈맥론 "이 마음은 끝없는 옛부터 지금과 조금도 다르지 않아서 전혀 나고 죽음이 없으며... 승려와 속인도 없고, 범부와 성인, 부처와 중생도 없고, 증득할 것도 없고, 닦을 것도 없으며, 인(因)도 없고 과(果)도 없고... 취할 수도 없고 버릴 수도 없다..." "뒤바뀐[顚倒] 중생이 자기 마음이 부처인 줄 알지 못하고 밖을 향해 구하되, 하루종일 설치면서 부처를 염(念)하고 부처에게 절을 하나니, 부처가 어디에 있는가? 이러한 소견을 짓지 마라. 다만 자기의 마음을 알면 마음 밖에 딴 부처가 없다 [心外無別佛]." "만일 부처와 보살이 홀연히 나타나거든 절대로 예경(禮敬) 하지 말지어다. 내 마음이 공적(空寂)하여 본래 이런 모습이 없으며, 만일 형상을 취하면 곧 마귀에 포섭되어 모두 삿된 도에 떨어진다." "만일 허깨비가 마음에서 일어난 줄을 알면 예경(禮敬)할 필요가 없나니, 절하는 이는 알지 못하고, 아는 이는 절하지 않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