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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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2월 24일 토요일 오후 04시 37분 11초
제 목(Title): Re: to didier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제 글에 주의를 집중해주세요. 
제발 허투루 읽고 넘어가지 말아주세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얼렁뚱땅 읽어서 머리로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당신은 제 글을 아직 이해못했습니다 
저는 이제 당신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설명할 것입니다. 

'절대객관'이라는 용어는 다소 관념적이다 싶어 다른 용어로 대체한 것인데,
(3652번 글, '절대객관'→'거울') 스테어님이 다시 뒷북치면서 들고 나왔군요. 
그분은 '절대객관'이라는 말이 무척 인상적이어서 잘 잊혀지지가 않나봅니다.:)

아무튼 너무 단어 자체의 추상적인 인상에 끌려다니지 마시기를 바라면서 
이야기를 진행해봅니다.






제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모두 틀렸을 가능성까지 생각해봅니다'라고 했는데,
당신은 절대객관을 말하는 사람이 그러면 어쩌냐고 말했죠? 그에 대한 대답으로 
저는 오히려 절대객관이 있기에 그렇게 말할 수 있다 했습니다.

자, 절대객관이라는 어려운 관념어 대신 쉬운 '거울'로 대체해봅시다.
거울 앞에 서있는 제 자신은 제 얼굴에 점이며, 얼굴 생김이며, 옷차림이며 
모두 볼 수가 있습니다. 마음의 거울에는 마음 속 내용물이 있는 그대로 다 
비칩니다. 그때 제 마음 속에는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것이 모조리 틀렸을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일어났습니다. 그 의심은 거울에 그대로 비춰졌고, 
나는 그대로 썼을 뿐입니다. 이제 거울(절대객관)이 무슨 뜻인지 感이 옵니까?

> '절대 안한다는 말은 절대 안 할거야'라는 모자 속에는 아직 끄집어 낼 만한
> 토끼가 더 있읍니다. 이건 크로체님께 드리는 숙제입니다. 잘 풀어보세요.

아닙니다. 그런 얘기가 아닙니다. 저는 말장난 하는게 아닙니다.
당신은 아직 이해를 못했고, 그런 숙제나 내고 있을 처지가 아닙니다.
당신의 목적이 자기 속의 거울을 발견하는데 있다면 
그런 식으로 논점을 흐리지 말고, 거울에만 집중해주십시오.
저 역시 거울에만 집중하겠습니다.


*그외 곁다리 부분들은 언급을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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