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1년 2월 24일 토요일 오후 03시 12분 19초 제 목(Title): to neon 부처란 온도계와 같이 그 대 마음이 매우 세상을 잘 반영하고 그대로 보는 지혜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을 뜻합니다. 그대가 상을 가졌는지 안 가졌는지는 온도계를 가진 사람에게 찾아가서 그대의 손바닥 온도계를 점검 받아 교정 받으면 됩니다. ----------------------------------------------------------------- 네온 게스트님께서 말씀하신 내용은 물론 틀린 말은 아니지만 상당히 위험한 발상입니다. 부처님은 물론 세간해이십니다만 온도계 들고 다니면서 사람들의 상을 점검해 주는 그런분은 아닙니다.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만나면 조사를 죽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점검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친다면 벌써 상을 만드는 것이아니겠습니다. 부처를 어찌 눈으로 보시려하십니까. 그리고 자신의 상을 볼줄 아는 사람만이 점검해 주는 사람의 교정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상을 볼줄 모르는 사람은 점검해 주어도 교정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상을 조금 볼 줄 안다고 해서 모든 상을 여읜다고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또한 부처님을 너무 신격화 시켜서도 안됩니다. 부처님께서 왜 열반에 드셨겠습니까. 하도 사람들이 이것 저것 귀찮게 물어보니까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만약 내가 부처라면 누가 물 온도에 대해 물어보면 당장 수채구멍 뚤어서 물 다 빼낸 후에 '자, 이제 물온도 재봐!'' 라고 하겠습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