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2월 16일 금요일 오후 11시 46분 32초 제 목(Title): Re: to bbasha 절대객관이라는 현란한 말장난에 현혹되실 필요 없습니다. 말로는 '내가 틀렸을 수 있음을 늘 잊지 않는다'라고 하면서도 '이 구석만큼은 결코 내가 틀리지 않았다' 라는 옹고집을 그럴싸하게 표현한 것에 불과한 거 같지 않습니까. 절대객관을 가진 자들에게는 거울을 돌려 스스로를 비춘다는 것이 불가능할 겁니다. * 아무튼 선을 공부하든 아봐타 코스를 밟든 사람이 뚜껑 열리는 건 순간이군요. 저야 시시한 공부만 해본 치졸한 넘이라서 늘 이모양이지만 제대로 배우신 분들은 뭔가 다를 거라고 믿었는데... * -------------------------------------------------------------------------- 뚜껑 안열렸는데요? :) 절대객관이라는 어려운 단어는 사실 조금 현학적입니다. 그냥 거울이라고 비유하는 게 낫겠습니다. 옹고집이라 하셨는데, 물을 마셔보고도 물맛이 어떤지 모른다고 고집하는 것이 진짜 고집이죠. 거울을 갖고 있지 않은 사람은 없습니다.(皆有佛性) 절대객관은 거울의 있는 그대로를 비추는 성질을 표현한 말입니다. 담뱃불에 손데이면 앗뜨거 하고 느끼는 것이 절대객관, 거울입니다. 다만 안으로 찾지 않고, 밖으로 찾기 때문에 자기 안에 있는 거울을 모르고,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하는 일이 있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