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2월 16일 금요일 오후 08시 56분 58초 제 목(Title): Re: to staire > 말을 슬쩍 바꾼다고 달라질 문제가 아닙니다. > 지금까지 자신이 쓴 글들을 다시 잘 읽어보세요. > > 경제적 궁핍이라 주장하다가 이제는 슬쩍 말을 바꿔서 > 경제적 궁핍으로 희망이나 여유를 잃은 상태라고 갖다 붙인다고 될 일이 > 아니예요. 핫핫 장하십니다. 돌파구를 찾으셨군요. '희망이나 여유를 잃은 상태'라는 표현은 '백 보 양보해서 마태가 마음이란 단어를 끼워넣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에 관한 얘깁니다. 어디까지나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가난한 마음'이란 표현은 제가 맨 처음에 쓴 글에서 표현한 그대로 '경제적 가난을 염두에 둔' 표현이라는 거죠. 마음에 무슨 부정적인 것이 없는 상태라는 당신의 해석과는 정반대입니다. 마태의 '마음'이 가필이 아니라고 해도 그렇다는 의미이며 마태의 '마음'이 가필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지금으로서는 여전히 애초의 원문은 '가난' 그 자체에 대한 언급일 수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 sca님 얘기하셨는데, 그분한테 스테어님이 한번 직접 물어보세요. > 저는 주위 여러 사람에게 이미 물어봤습니다. > 여러 이야기가 나왔는데, 경제적 가난 그 자체를 이야기한 사람은 한 명도 > 없습니다. > > 반드시 "가난한 마음의 뜻이 경제적 궁핍 그 자체인가?"하고 sca님께 물어보세요. > 당신의 원래 반론은 바로 그것이니까요. 경제적 궁핍으로 희망이나 여유를 잃은 > 상태라고 말 바꾸지 말고 원래의 주장 그대로 물어보셔야 합니다. 반드시 "가난한 마음의 뜻이 경제적 궁핍 그 자체인가?"라고 물으라는거 보니 초조하신 모양이군요. 저는 당신의 표현대로 "흐리멍텅한 안목과 교만에 사로잡힌, 그리고 지금은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후안무치한" 넘이므로 그렇게 안 묻습니다. '마음이 가난하다는 표현이 경제적 가난을 의미하는 것이냐'라는 질문만이 아니라 '마음이 가난하다는 표현이 마음속에 잡스러운것이 없이 깨끗함을 의미하는 것인가' 라는 질문도 같이 검증을 받아야 하니까요. 사실 질문을 지정해서 물어볼 필요도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논변을 지켜보고 계신 다른 분들이 바보가 아니니까요. sca님이든 누구든 이 보드에 오셔서 이 쓰레드를 한번 둘러봐 달라고 부탁하는 것으로 충분하겠지요. 그리고 혹시 억울해하실지 모르니 잊지 않고 전하겠습니다. '반드시 "가난한 마음의 뜻이 경제적 궁핍 그 자체인가?"라는 질문을 하라'는 크로체님의 요구가 있었다구요. > 물론 당신 말씀대로 마태가 마음을 슬쩍 끼워넣은 것이 맞다면 문제는 달라지 > 겠지만, 그 주장도 제가 보기에는 스테어님의 관점일 뿐입니다. 그 아래의 구절, > 마음이 깨끗한 자에게 천국이 보인다는 구절도 그냥 "깨끗한 자에게 천국이 > 보인다"는 구절로 주장하시지요. 목욕재계하면 천국이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 되겠지요? 힛힛힛 (죄송합니다... 재밌어서요...) 바보가 따로 없습니다... 그 주장이 저만의 관점인지 아닌지는 당연히 '아는 분들'의 검증을 거쳐야 할 문제입니다. 그리고 목욕재계하면 천국이 보이느냐 라는 얘기는 100점 드리겠습니다. 재밌었어요. ^^ 그런데 이왕 언급하시는 김에 8가지 다 체크해 보시지 그랬습니까. >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 >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 >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 것임이요 >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 마음이 깨끗이 빈 자에게 복이 있으면 '애통해하는 자'에게는요? 애통해하는 자는 아무래도 마음이 텅 빈 것 같지는 않은데요.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당신의 관점에서는 '의'라는 것을 향한 무서운 집착에 시달리는 자인데 역시 복이 있나요? 아니면 혹시 "마음이 깨끗이 빈 자에게도 복이 있지만 복이란 게 인색하게 그런 사람에게만 있는 게 아니라 이넘에게도 있고 저넘에게도 있다. 마음을 못 비우고 애통해하는 자에게도 복이 있고 의에 목매달고 집착하는 넘에게도 복이 있다."라는 입장이신가요? * 처음에 인정하셨으면 아무것도 아닌데 고집 부리시니까 점점 재밌어지는군요... *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