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tatata) <host62-7-110-167> 날 짜 (Date): 2001년 2월 14일 수요일 오전 04시 25분 00초 제 목(Title): Re: to staire 스테어님의 글을 보면 성경을 불교적으로 해석하는데 대해 적잖은 거부감을 갖고 계신 듯 합니다. 진정으로 아이들처럼 되지 않으면 천국에 갈수 없다... 라는 구절에서 예수님은 왜 아이들이란 말을 사용했을까요? 요는 아이들처럼 된다는 것이 겸손하라는 뜻 이외에 아무 뜻도 포함하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먼옛날의 텍스트를 해석하는데 있어서 시대적 배경과 어휘의 정확한 의미를 철저히 고증하는 작업은 그야말로 요긴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조차 '현대적 감각'이 끼어들 여지는 전혀 없다고 확신할수 있을까요? 텍스트에만 지나치게 국한해 확장되고 변형된 해석을 일체 허용하지 않는다면 경직되고 단순한 해석밖에는 얻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이라고 할 때, 아직 세속에 물들지 않고 욕심이 없는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것은 누구나가 내릴수 있는 보편타당한 해석이라고 봅니다. 많은 선사와의 인터뷰 기사 가운데 인터뷰를 하는 사람이 '마치 아이처럼 순수한 첫인상을 받았다'고 기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은 무엇을 반증할까요? 수도동귀(殊道同歸)란 말이 있죠. 길은 달라도 목적지는 결국 같다는 말.. 석가모니와 예수의 가르침 역시 결국은 같은 곳을 가리키고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