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taire (강 민 형) 날 짜 (Date): 2001년 1월 30일 화요일 오전 05시 54분 16초 제 목(Title): 사족 짐작하시겠지만 저는 '절대인식'의 가능성을 믿지 않습니다. '절대객관'이란 주관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진정한 나'의 존재를 확신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나 = 無'라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누구나 인식의 주체로서 갖고 있는 자기동일성만으로도 '나'는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석가가 자신을 전체로서 인식할 수 있었는지도 의문이며 - 그에게 그만한 재주가 있었을까요? - 서암이란 사람이 말했다는 '우리의 근본은 육체와 상관이 없는 게야'라는 선언 역시 그다지 미덥지 못합니다. '육체가 있든 없든 상관이 없는 자기, 그냥 일어나든 무너지든 상관없는 불생불멸하는 그 자기'가 서암의 머리속에만 있는 개념이었는지 어떤지도 의문입니다. 그런 '불생불멸의 자기'는 아무래도 소박한 상상력의 산물이 아닐까 싶거든요. 물론 어디까지나 '극히 일부의 이해에서 나온 추측'일 뿐입니다. ----------- Prometheus, the daring and endur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