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Tristan (소오강호) 날 짜 (Date): 1995년11월13일(월) 15시45분28초 KST 제 목(Title): 견성논쟁을 보면서 글쎄요.. 저는 별볼일 없는 사람입니다만.. 크로체님과 문사수님의 논쟁을 보면서 느껴지는 점이 많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크로체님의 말씀이 옳은것 같군요.. 저야 물론 성불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만... 제 생각은 개개인은 누구나 때때로 잠깐 잠깐 견성하기도 하다가 또 세파에 시달려 잊어버리곤 한다는 것입니다. 성불하고는 다른 의미지요... 그리고 성불이란 그러한 견성의 상태가 바위처럼 굳어져서 어떠한 세파에도 흔들림이 없이 항상 자신의 본성을 직시하고 있는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문사수님은 공부를 많이 하신분같이 느껴지지만, 그때문에 너무 경전에 얽매이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물론 깨달음을 위해서는 스승이 필요하겠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부처님도 깨달음시에는 스승을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크로체님께도 한 말씀을 드리면 깨달은 사람치고는 너무 말씀이 많으시군요....:) 진실로 깨달은 사람이라면 오히려 깨달음이란 말로 표현할 수 없음을 알고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역시 교만한 마음이 없다고는 말 못 하겠습니다만, 한번쯤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지않을까요...그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