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bbasha () 날 짜 (Date): 2001년 1월 27일 토요일 오후 03시 52분 43초 제 목(Title): Re: to croce >우리의 삶이란 건 매우 fragile합니다. >만일 bbasha님이 호기심으로 여기서 이것 저것 문답한다하더라도 버스 안에서 >졸다가 버스가 뒤집혀서 죽는 그 순간이 되면 모조리 사라지고 말 것입니다. >아이쿠 죽는구나!하는 생각과 살고싶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겠지요. 거기엔 >불교보드에서 있었던 호기심 따위는 자취도 없습니다. 다른 생활의 소소한 고민, >걱정거리들도 마찬가지지요. 불교공부는 그렇게 죽는 순간에 모조리 물거품이 되고 >마는 관념덩어리들을 머릿속에 채우는 게 아니지요. 죽는 순간에 나무아미타불 욀 >수 있다면 불심이 깊어 공부 제대로 한 거라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오만가지 잡다한 논의가 무슨 소용일까요? 진실성은 이런 실제적인 의미에서 >요구되는 자질입니다. 죽는 순간에 모조리 물거품이 되면 안됩니까 ? 저는 지금 여기를 살고 있는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