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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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bbasha ()
날 짜 (Date): 2001년 1월 23일 화요일 오후 06시 24분 42초
제 목(Title): Re: to croce

>1. 크로체님은 존재합니까?
>2. 나를 나로 인식하는 그것이 만약 내가 아니라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문득, 2번에 대한 크로체님의 답변은 '아상'이라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만..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
>1번 종류의 질문을 자주들 하시는데, 선방에서는 이런 질문하면
>즉시 방두들겨맞습니다. 왜냐하면 관념 덩어리이기 때문이죠.(백두산은
>존재하는가?와 똑같은 종류의 질문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 질문은 단어의 개념정리에 따라 답이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크로체님', '존재' 등이 구체적으로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상대방과
>정확히 약속이 되지 않는 한, 동문서답이 되고 마는 무의미한 질문이기 때문이죠.


헐... 좀 허탈한 기분이 드는군요.

자기들끼리 두들겨 패고 맞는거야 제가 상관할 바는 아닙니다만...

불교에서는 상이니 공이니 법이니 업이니 온갖 모호한 개념들을 사용하면서

'백두산은 존재하는가? '와 같은 질문을 '관념 덩어리'로 치부하시는군요.

사용된 단어들이 "구체적으로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상대방과

정확히 약속이 되지 않는 한, 동문서답이 되고 마는 무의미한"

언설의 한 예로 크로체님의 다음과 같은 문장을 들고 싶습니다.
  
>'진정한 나'라는 것은 없음 그 자체일수도 있습니다. (眞我=無我)
>없음을 바탕으로 있음이 있는 셈이죠. 그 없음에서 묘하게 있음이 나오므로
>불교에서는 진공묘유라 합니다.


백두산은 존재하는가? 라는 내 질문을 결국 이해 못하시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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