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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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oulman (그림자)
날 짜 (Date): 2001년 1월 21일 일요일 오전 05시 11분 49초
제 목(Title): Re: to soulman,

흠..
'자살과 방어에 대한 답변'에 대한 불만은 그만 접어야겠군요..
저로서는 '이정도면 충분하다.'라는 식의 크로체님의 태도가 좀
불만입니다만.. 할 수 없죠.




멈춘다는 것은 움직이기를 그만둔다는 것인데, 도대체 무엇을 지향한다는 거죠?
지향은 여기가 아닌 저기를 가리키는 단어죠. 멈춤은 그냥 여기입니다. 여기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만 쉬면 그냥 멈추는 것입니다.

완전히 멈추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무슨 일이 일어날까 하고 기대하거나 호기심을
갖는 것 역시 움직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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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불교가 멈추는 것을 지향한다는 말은 크로체님의 글에서 따왔읍니다.
멈추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에 대한 대답을 이렇게 하신 것은,
저 역시 멈추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하신 건가요?? 멈춘(혹은 멈추고자 하는) 
사람은 멈추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는 뜻인가요???
그리고.. 왜 멈추고자 하시나요? (하지만 이것 역시 자가당착에 빠지는 
문장인가요? 멈추고자 하는 마음도 움직임일 테니 -_-;;)



1. 크로체님은 존재합니까?
2. 나를 나로 인식하는 그것이 만약 내가 아니라면, 그것은 무엇입니까?
(문득, 2번에 대한 크로체님의 답변은 '아상'이라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만..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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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종류의 질문을 자주들 하시는데, 선방에서는 이런 질문하면
즉시 방두들겨맞습니다. 왜냐하면 관념 덩어리이기 때문이죠.(백두산은
존재하는가?와 똑같은 종류의 질문입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 질문은 단어의 개념정리에 따라 답이 다르게 나올 수
있습니다. '크로체님', '존재' 등이 구체적으로 의미하는 게 무엇인지 상대방과
정확히 약속이 되지 않는 한, 동문서답이 되고 마는 무의미한 질문이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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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상당한 괴리가 느껴지내요...
백두산은 존재하는가? 누군가 저한테 이렇게 묻는다면 당연히 존재한다고
대답하겠읍니다.
존재하지 않나요? 여기에 단어의 개념 정리에 따라 답이 다르게 나올 여지가 있나요?
우리가 백두산을 정확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로 정의하던간에, 그게 존재한다는
것에 반론의 여지가 있읍니까? 혹시 직접 눈으로 확인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
내지는 '이 세상 그 무엇이 존재한다고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
제게는 크로체님은 존재합니다. (아직까지는 존재한다고 믿고 있읍니다.)
하지만 크로체님의 '나'에 대한 정의(만약 그런 것이 있다고 하면)는 훨씬
미묘해서, 크로체님은 '나'라고 부를 만한 것이 없다고 하시므로, 스스로를
존재한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질문한 것입니다.




나를 나로 인식하는 그것이 내가 아니라 다른 무엇이라 말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이것이라 하죠.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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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엇인가를 지칭하는 지시대명사입니다.
이제 그것에 이름을 붙이면 어떻습니까?
정의) 가나다 : 나를 나로 인식하는 인식 주체.
여전히 '가나다'는 '나'는 아닙니까?
'가나다'는 존재합니까?
무엇인가를 '나'라고 부르는데 그토록 주저하시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방어는 있으나, 주체는 없습니다. 
견해를 갖는 자라는 것이 없이, 그저 관찰만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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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자 없는 관찰이 가능한가요???
관찰자는 있읍니까?
관찰하는 그것은 역시 '그것'입니까? 나라고 부를 수도 없고
내가 아닌 다른 무엇이라고 부를 수도 없고??

목숨과 같은 살벌한 이야기 말고 일상적인 이야기를 한번 해 보죠.
크로체님의 '육신'(이것도 정의할 수 없읍니까?) 이 하는 모든 일상행위를
크로체님은 '관찰'만 하십니까?
크로체님은 자유의지를 믿고 계신 듯 한데 그 의지를 발휘해서 여러가지 상을
취하는 그것은 무엇입니까? 
지금 글을 읽고 계시는 '그것'은 무엇입니까? 그저 '그것'입니까??





많은 질문들에 '비교적' 성실히 대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잘 답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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