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oulman (그림자) 날 짜 (Date): 2001년 1월 19일 금요일 오후 01시 00분 17초 제 목(Title): Re: to croce 흠냐.. 아쉬운 사람이 먼저 답해야 하는 거군요.. 하지만 그토록 제 동기에 집착하시는 건 좀 놀랍군요. 전혀 위험할 거 같지 않다고 이미 말씀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제 눈에 비친 크로체님의 상이 궁금하여 그 답을 먼저 굳이 들으시겠다니.. 흠. 제가 두번째로 드린 질문은 왜 드린 건지 알고 계실 거 같고... 제 의도에 따라 답이 변하거나 하면.. 신중해야 하니깐 말이죠 ^_^ 목숨이 왜 위험해지는지 궁금한 건 설명할 필요 없겠고.. 제가 질문을 드린 동기는, 사실 질문에 나와 있읍니다. 어디선가 줏어들은 실존주의 이야기랑 뭔가 공통점이 있는 거 같았고.. 나를 정의하는 행위의 주체자는 '나'의 본질에 앞서 이미 늘 존재하는.. (존재의 축은 늘 남게 되는) 그런 거 말입니다. 존재는 본질에 선행하지 않습니까? ^_^) 그렇다 보니.. 시지프스의 신화가 갑자기 떠오르는 것이고... 그렇다면.. 삶이 살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 (물론 '가치'란 표현을 크로체님은 좋아하실 거 같지는 않지만 이 문장이 무슨 뜻일지 아실 겁니다.) 설령 살만한 가치가 없다고 해도. 적극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부정/확인 하려는 게 아니면 자살할 필요는 없고, 그렇다 해도 적어도 누군가 나의 목숨을 빼앗으려 할 때에, 거기에 집착해서 적극적으로 방어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이것이 제가 가진 크로체님의 상입니까? (이걸 내가 왜 크로체님한테 묻나..) 흐음.. 사실 위의 생각은 크로체님을 머릿속에 그려 보지 않고 그냥 즉흥적인 사고의 흐름에 의한 것에 가깝습니다. 제가 생각한 크로체님의 상이라면 오히려 이런 거가 가깝습니다. '아무레도 크로체님은 여성인거 같다..' 물론 대화의 주제와는 별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리고 이 '상'은 왜 생겼는지 설명하기가 힘들군요. ^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