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ryes (라이) 날 짜 (Date): 2001년 1월 12일 금요일 오전 10시 38분 33초 제 목(Title): Re: 퍼옴] 하심 Enlight 님이 저 위에서 쓰시길 ----------------------------- 모든 지식들을 던져 버리셨으면 불교의 본질로 돌아가보도록하겠습니다. 경전의 내용들은 잊어버리세요. 부처님께서 경전을 읽고 해탈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 성경 읽고 깨우쳤습니까? 불교의 본질은 아주 간단합니다. 나쁜 짓은 하나도 하지말고, 착한일은 될수록 많이 하고, 당신의 고요한 그 마음이 바로 불교의 근본 가르침입니다. 스테어님께 묻겠습니다. 이렇게 사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 입니까? ----------------------------- 다른 질문을 하나 하고 싶습니다. 인라이트님은 스테어님께 지식을 버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인라이트님의 글에서도 많은 지식이 엿보입니다. 예수 에 대한 말이나 선문답이나 불교에 관한 지식말입니다. 인라이트님이 가진 지식 과 스테어님이 가진 지식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언뜻 생각이 들기로 는 인라이트님은 한 번 지식을 버리고, 마음을 청정히 한 후 다시 지식을 쌓아 지식이 마음을 가리지 않는 상태이시고, 스테어님은 지식을 쌓기만해서 그 지식 이 마음을 가리는 형국이라는 말로 생각됩니다.(이렇게 밖에 생각이 들지 않으 니 무례하다고 생각드시더라도 너그러이 봐주시기 바랍니다.) ---------------------------- 세번째 가족들을 져버리는 문제또한 사람마다 견해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무엇이 옳다 그르다고 답할문제가 아니라 봅니다. 이 문제는 처음에 말한 왜 출가했는가와 연결되는 질문이라 하겠습니다. 가족들을 져버리면서까지 출가하는 것은 수세기를 걸쳐 인간의 도리 특히 유교에 의해 불교가 엄청나게 반박을 받았던 부분입니다. 인도의 힌두교 수행자들은 전통적으로 가족들을 다 부양하고 은퇴후에 수행자의 길에 들어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님들, 특히 제가 만난 스님들은 제각기 출가한 동기는 다르지만 공통된 점은 도저히 출가하지 않고는 못견디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스님들은 가족들 먹고 살것을 다 장만해 놓고 출가하는 분들도 계시고, 어떤분들은 이것때문에 아직 출가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고 또한 파계한 분들도 계십니다. 라즈니쉬의 책중에 보면, 인도의 어느 수행자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자네 가족들이 파키스탄과의 분쟁 지역에 있으니 가서 돌보는 것이 옳지 않으냐?' 그러자 그 수행자는 '그 또한 환상입니다.' 라고 답합니다. 깨달은 사람들의 절대 자유의 경지는 이 처럼 이해하기 어려운듯 싶습니다. 가족도 버리고 출가했으면 반드시 깨우쳐야 겠지요. 그러지도 못할것이면 업을 두배로 짓는 결과가 아닐까하고 생각됩니다. '불본행집경'에 보면 시탈타 태자가 출가하는 모습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출가자들도 시탈타 태자의 출가의지를 본받아 출가의 의미를 바로 아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인라이트님이 저 위에 쓰신 글은 매우 간단한 진리를 전하고 있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하라고 하셨지요. 그럼 인도의 그 수행자는 과연 착한 일을 한 것입니까? 그가 '그 또한 환상입니다.' 라고 말할 때 환상이 란 무엇을 가리키는 것입니까? 그의 가족이라는 환상입니까 그렇지 않 다면 세상사의 고난인것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