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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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1년 1월  9일 화요일 오전 07시 15분 11초
제 목(Title): Re: 출발점 to staire


머 거기까진 아무러나 상관없고... 저는 허상을 걷어낼 때 드러나는 진실이란

개념 자체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걷어낸다는 게 가능한지, 걷어내면

짠 하고 나타나는 진상이란 게 있긴 있는지, 허상과 진상이 구분 가능한지 등등

어느 것 하나 trivial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선문답이란 걸 바라보는

저의 지나치게 계산적인 자세가 문제겠지만 저의 비꼬는 말투가 최상의 자비심의

발로일 가능성은 전혀 생각 안하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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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상과 진실을 모르시기 때문에 허상을 걷어 내는것에도 의문을 품고 계시는
군요.  그러니 걷어낸다는 자체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고 계시겠지요. 그런 
의문이 풀리기 전까지는 진실을 찾지 않겠다는 것이고 그 의문은 풀릴 수 
없다는 것을 확신하시는 순간 진실이란 것도 허상에 불과하겠군요.

  열자에 보면 '망양다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 부자집에서 양 한마리를
잃어버렸는데 하인들을 풀어서 양을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얼마후 하인들은
양을 찾지 못한채 돌아왔습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양을 찾으러 나섰으나 
길이 여러갈래로 많이 갈라져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주인이 화가
나서 방으로 들어갔다는 일화인데, 학문이나 진리를 찾는 것도 이와 같습니다.
출발은 하지 않고 길이 많다고 가지 않습니다. 진리를 찾는 목적은 출발점
으로 돌아 오기 위함이지 그 길따라 무작정 가는 것이 아닙니다.

  비꼬는 말투가 자비심의 발로라고 또한번 말을 비꼬시는데 대해서는 
무척 실망이 큽니다. 앞에서 나쁜일 안하고 착하게 사는 사람이 상상의
동물이라고 해놓구선 말을 비꼬는 것이 자비심의 발로라고 말한다는건
스테어님의 integrity를 의심하게 만드는 군요. 분명 허상과 진실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해놓구선, 자신의 비꼬는 말이 자비심에서 나온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교회에가서는 이웃을 사랑하겠나이다 라고 
기도해 놓구선 집에와선 형제들을 미워하며 싸우는 것이랑 차이가 
없지요.  마지막 만찬에서 예수가 '너희들 중에 한명이 나를 팔아 
넘길것이다.'라고 했을때 가롯유다가 '혹시 저를 두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라고 했을때도 그럼 자비심에서 유다가 그렇게 말을 
했습니까?  
  
  마음을 보지 못한다면 마음을 이용할수도 없는 것입니다. 자비심이란
것은 마음을 잘 이용할때 나오는 것입니다. 아무튼 스테어님과 저는 
너무 달라서 같이 대화를 할수가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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