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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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roce (크로체)
날 짜 (Date): 2001년 1월  7일 일요일 오후 06시 39분 25초
제 목(Title): 돌나비 (해설판)


손을 벌려놓으니 나비도 앉고 파리도 앉는게 아니겠습니까.
손을 접어 놓으니 나비도 없고, 파리도 없습니다.
그러면 잡으려는 생각도, 잡지 않으려는 생각도,
쳐다봐야할 생각도 들지 않습니다.

하늘에 나비가 날아갑니다.
아름 답습니까?
하늘에 파리가 날아갑니다.
더러웁니까?

돌로 만든 나비가 날아가니
그 소리에 잠자던 행자가
깨어나 나비의 그림자를
붙잡고는 외칩니다.
"돌나비가 내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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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은 의식이요, 마음의 비유다. 나비는 의식 안에 들어오는 相이다.
꽃나비(황홀경,삼매)도 날아들어오고, 똥파리(번뇌)도 심심찮게 날아들어온다.
수행자는 꽃나비가 날아오면 잡으려하고, 똥파리가 날아오면 손을 떨치니 이것은 
분별심이다. 꽃나비를 잡으려 손을 쥐면 나비는 죽어버리거나 달아난다. 똥파리를 
쫓으려하거나 잡아죽이려 하지만, 똥파리는 나비보다 재빨라 잡히지도 않고 계속 
날아든다.

잡으려는 생각도, 잡지 않으려는 생각도, 쳐다봐야할 생각도 
없다하면서 어찌 손을 접으라하는가? 
손을 접으려면 힘을 주어야하는데, 이 힘을 주는 생각은 또 무슨 번뇌인가?

돌로 만든 나비가 날아가니
그 소리에 잠자던 행자가
깨어나 나비의 그림자를 
떨치고는 외친다.
"돌나비는 꿈이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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