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D.S.) 날 짜 (Date): 2001년 1월 5일 금요일 오전 05시 18분 51초 제 목(Title): Re: 합리적인 판단 요즘 읽은 글들 중에서 제일 멋진글이라 생각되어 다섯번 정도 읽었습니다. 상이란 것이 마음에서 만들어내는 과정으로 설명하신것은 핵심적인 말씀이라 생각됩니다. 상이라는 것을 없애기 위해서 마음까지 없앨것이 아니라 상이란 것을 만드는 과정(이것을 업이라 해도 무방하리라 생각됩니다) 꿰뚤어 보고 마음이 제대로 작동할수 있도록 좋은 기능은 살리고 버려야할 나쁜 기능 (습관, 무명)은 버리는 것이 수행의 요체인것 같습니다. 도올은 논어이야기에서 '신종추원'으로 증자는 '충서'의 죄를 대속했다고 했는데 이것은 공자의 인의 사상을 구체화 하고 정형화하려는 것으로 증자의 수준 낮음을 질타한것이지요. 마찬가지로 불교에서도 교리를 구체화하고 정형화하려는 부분이 있습니다. 오계가 그렇고, 비구계, 비구니계가 그러하죠. 마음의 실체와 작용을 보지 못하면 어떤것이 쓸모있는 상이고 어떤 것이 쓸모없는 상인지를 기준을 통해서 알아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무조건 교리를 구체화 정형화하려는 것을 나쁘다고는 생각지는 않습니다. -------------------------------------- Show me your smil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