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guest (childend) 날 짜 (Date): 1995년08월06일(일) 15시31분15초 KDT 제 목(Title): [질문]인공생명 우선 Termi님 대답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세포 이야기를 늘어놓았던 것은 최근 인공생명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부터입니다. 최근 들어서 급부상하고 있는 카오스 내지는 복잡성의 과학에서는 자기조직화 라는 것에 대하여 연구를 하고 있읍니다.무질서한 곳에서 자발적으로 질서가 생겨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그리고 단순한 규칙으로부터 매우 복잡한 결과가 나오며 전체는 부분의 합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컴퓨터 화면에 떠오른 그림의 경우를 생각해봅시다.이 그림은 수많은 픽셀로 이루어져 있읍니다.그러나 픽셀하나하나가 온이냐 오프이냐를 따지는 것은 전체 그림을 설명하지 못합니다.전체 그림은 픽셀 하나 하나의 단순한 모임이 아니라 그들의 연관관게에 의하여ㅋ逅穗� 것입니다.(연기) 이 때 주의할 것은 그림은 픽셀과 같은 차원의 실체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컴퓨터 바이러스를 생각해봅시다.컴퓨터바이러스는 분명히 존재하며 우리의 삶에 영향을 주고 있읍니다.그런데 컴퓨터 바이러스가 어디에 살구 있는가 생가하면 좀 애매하지요.컴퓨터 바이러스에 전염된다고 할 때 실제로 일어나는 일은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어떠한 구조가 생기는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을 일러 컴퓨터 바이러스가 전염된다고 부르는 것이지요.실제로 바이러스라는 물질이 넘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마음이라고 하는 것도 우리 몸의 상태나 구조를 나타내는 것이 아닐까요. 생명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종류의 복잡성 또는 질서를 의미하는 것이구요.이러한 생각에서 주의할 점은 이것이 유물론과는 같지 않다는 것입니다.이 점은 제 글을 계속 읽으시면 명확해질 것입니다. 다시 예를 들께요.컴퓨터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생각해보지요.그런데 우리가 컴퓨터로 작업을 할 때는 하드웨어 영역은 생각할 필요가 없지요.마우스를 움직이면 화살표가 움직이고 아이콘을 클릭하면 프로그램이 실행된다고 할 때,하드웨어가 어떻게 돌아가나를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이 때 프로그램에는 하드웨어 이상의 법칙성이 있읍니다.하지만 하드웨어가 따르는 규칙을 어기는 것은 아니지요.� 마찬가지로 복잡성의 과학에서도 기존의 물리법칙을 초월하지는 않지만,그것만으로 는 설명되지 않는 조직하는 원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그전에는 원자 또는 그를 이루는 쿼크와 렙톤을 지배하는 법칙을 알면 모든 것을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환원주의) 그것이 아니라는 점이지요. 생명이라는 것 역시 이러한 영역이라고 생각입니다.생명이라고 하는 것은 별도로 생명력이라고 하는 실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그것은 물질의 구조나 복잡성을 의 미하는 것입니다.그러나 그것을 지금까지의 과학만으로 또는 물질만으로 설명할 수는 없읍니다.거기에는 그 구조를 지배하는 규칙이 있읍니다.사실 중요한 것은 물질이 아니라 그들사이의 연관관계라고 할 수 있지요.왜냐 하면 연관 관계없는 물질은 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아무런 의미가 없지요. 이런 의미에서 호킹은 컴퓨터 바이러스를 차새대의 생명이라고 한 바 있읍니다. 저 역시 이 의견에 동의하는데 이것이 돌맹이에도 불성이 있다는 불교의 가르침과 도 일치하며,고정된 실체로서의 영혼을 부정하는 무아사상과도 일치한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정신을 몸을 끌고 다니는 운전수로 보는데 착각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오히려 이것이야말로 유물론이라고 생각합니다.(유물론과 같은 사고방식) 왜냐 하면 정신을 우리가 흔히 보는 물질처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여러번 이야 기한 것처럼 정신은 통합적인 현상이며 물질과는 차원이 다른 추상적인 개념입니다. 그림은 픽셀이 아니고 소프트웨는 하드웨어가 아닙니다.컴퓨터 바이러스에 전염된 다고 할 때 그것은 컴퓨터안에 어떤 구조가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그 외에 바리러스 가 따로 존재하는것이 아닙니다. 얘기가 좀 길었지요. 이제 질문....... 1.이러한 관점에서 죽은 뒤에도 다시 태어난다고 할 수 있을까요. 2.이러한 관점에서 해탈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그리고 제가 이번에 개정을 얻었는데 Rama라고 합니다.앞으로는 이 이름으로 글을 올리겠읍니다.사실 이미 하나 글을 올렸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