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wwww (DD15러셀) 날 짜 (Date): 2000년 12월 12일 화요일 오후 09시 06분 24초 제 목(Title): 달마와 양무제의 대화 중에서 양무제 : "한량없이 조불조탑을 많이 하였는데 그 공덕이 얼마나 됩니까?" 달마 : "小無功德, 공덕이 조금도 없습니다." 양무제 : "불교의 第一義는 무엇입니까?" 달마 : "廓然無聖 확연해서 성스러울 것이 없습니다." 양무제 : 그럼 나를 대하고 있는 자는 누구요?" 달마 : "不識 모르겠습니다." 양무제와 달마의 이 대화는 유명한 일화로 전해집니다. 양무제는 불심이 깊었던 황제입니다. 스스로 공덕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 나머지, 달마대사에게 우쭐한 마음으로 물었다가 망신을 당하고 있습니다. 양무제는 절을 짓고, 불상을 건립하고 탑을 쌓는 성스러운 佛事의 공덕을 많이 쌓은 황제라는 相에 빠져 있었던 거죠. 달마가 그 모든 공덕을 모조리 부정해버리자, 의기소침해진 양무제는 불교의 제일의가 그럼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확연무성이라 했습니다. 양무제가 상상해왔던 공덕의 세계는 불교가 아니라고 재차 부정합니다. 기분이 상한 양무제는 달마대사가 누구냐고 묻습니다. 달마대사는 相을 갖고 있지 아니하므로 모른다不識고 하였습니다. 이 모름不識의 상태는 갓난아이의 그것이나 잠이 막 깰 무렵의 순수한 의식상태와 같은 것입니다. 달마는 세 번의 부정으로 양무제에게 불법의 종지를 가르쳐주었으나, 양무제는 알아듣지 못했던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