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목록][이 전][다 음]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wwww (DD15러셀)
날 짜 (Date): 2000년 12월  9일 토요일 오후 12시 33분 38초
제 목(Title): 부처, 마른 똥막대기!



마른 똥막대기도 부처니, 나도 부처다하고 주장하는 사람은 마른 똥막대기의 의미를 
잘못 이해한 것입니다. 그런 하찮은 것도 부처니 나도 부처라 생각하거나 감정이 
메마른 삭막한 경계가 부처구나 하고 생각하는 것 등 상식적인 견해로 선가의 
말씀을 풀어서 오해하고는 불교를 다 안 것 처럼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은 불교를 아예 모르는 사람보다 못한 것입니다. 아직 자신에게서 진동하는 
똥냄새를 맡지 못하고, 똥통에 빠져살면서 어찌 마른 똥막대기라고 자처할 수가 
있을까요? 이것은 근본적으로 무지에 기인한 것이므로 죄가 없으나, 불법을 
잘못 이해하고 있으니 똥통(탐진치 삼독의 사바세계)에서 빠져나와 똥마를 날을 
기약하기 어렵다고 하겠습니다. 

제법무아라 했으니, 깨달을 나(참나)도 없고 고로 깨닫기 위해 노력할 필요도 
없다는 사람은 깨쳤으면 모르되, 깨치지 못한 사람이 머리로 풀어 이해하여 
그런 말을 하였다면 그것은 깨치지 못한 자신을 등에 지고 살아가고 있는 것을 
속이는 말을 한 것입니다. 자신도 속이고, 남까지 속인 것입니다.

무아라 하였다면, 깨달을 나 뿐만이 아니라 깨닫지 못한 나, 고통받는 나, 밥먹고 
똥싸고 잠자는 나, 태어나고 죽는 나, 직장에 다니고 결혼하여 처자식을 부양하는 
나 모두 없는 것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깨달을 나만 없고, 여전히 고통받는 나, 
미혹에 빠진 나, 생활고에 찌들린 나, 수고하고 짐진 나가 남아 있다면 
어찌하겠습니까? 



 
[알림판목록 I] [알림판목록 II] [글 목록][이 전][다 음]
키 즈 는 열 린 사 람 들 의 모 임 입 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