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daemul ( 大 物) 날 짜 (Date): 2000년 10월 25일 수요일 오후 03시 21분 19초 제 목(Title): to freeway, 제안은? 일단, 1. 제안은 완전히 거절된 것으로 받아들여도 되겠습니까? 그렇다면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2. 당신이 무척 화가 났다는 건 알겠습니다만, 시기 적절치 못한 발언들이 눈에 띄는군요. 글을 지우는 것엔 반대한다? 그럼 나머지 제안은요? 당신에게 제안하는 글을 편지로 보냈지만, 아직까지 아무 답장이 없군요. 자, 당신이 쓴 최근의 글에 대한 제 의견입니다. ----------------------------------------------------------- 그 분야나 그 부분에 대해서 상식도 없고, 논리적 훈련도 없으면서, 자기 딴에는 논리라고 사상 누각을 짓거든요. 그 사상누각의 잘못을 지적하면 남이 잘못되는 겁 니다. 남이 지적한 잘못에 기분이라도 상하면 어떻게든 빠져 나갈려고 상대를 공격합니다. 상대방의 글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적인 문제 등으로 동의하지 못하면 문제는 상대가 글을 잘못 써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 김장군 게스트의 역겨운 글과 대물씨의 글과 역겨운 점에서 닮았다니 무척 유감입니다. ----------------------------------------------------------- 상식이 없는지, 논리적 훈련이 없는지, 사상누각인지는 당신 판단의 자유입니다. 그런데, 그 판단을 '지적'이라는 미명 하에 했던가요? 당신의 초기 글들을 보면서 저는 당신이 성격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 아닌가 의심을 했을 정도입니다.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당신은 이번 일 말고도 그동안 키즈활동 중에 아주 많은, 다양한 사람들과 트러블을 일으켰음이 분명합니다. 그 사실이 당신의 성격적 결함에 대한 제 의심을 뒷받침해주었던 거죠. 굳이 얼마전에 지웠던 기독교보드의 논쟁요약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말입니다. 당신은 처음부터 감정적으로 자극을 시도했습니다. 지적한 잘못에 기분이 상한게 아니라, 당신은 처음부터 기분 상할 말을 했던 거죠. 아직도 당신의 잘못을 내게로 모두 돌리는군요. 당신의 가장 큰 잘못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른다는데 있습니다. 당신이 대화를 시도한 가장 큰 이유는 제게서 심한 욕을 들었기 때문 이지, 당신이 저지른 잘못에 대한 뉘우침 때문은 아닌 것으로 판단합니다. ----------------------------------------------------------------- 사실 대물씨 논리에 따르면 제가 여러모로 편합니다. 대물씨처럼 글이 역겨운 사람에게 점잖은 글을 쓰는 것은 제 체질이 아니거든요. 저번에 서로 험상궃은 글을 쓸 때도 대물씨가 "주관의 표출에 대해서 입증 책임이 없다"고 말해서 아주 편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들게 자유롭게 대물씨에 대해서 이야기할 수 있었거든요. ----------------------------------------------------------------- 대물님에서 대물씨로 호칭이 떨어졌군요. 후후 당신은 차라리 화났을 때가 더 솔직하고 용기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 그런 솔직함과 용기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데 쓰는 것에 인색하십니까? 잘못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자기 잘못을 미화시키려는 사람보다 백 배는 더 멋진 사람이라는 걸 모르세요? 지금 당신이 저지르고 있는 추한 행동은 당신이 싫어하는 YS의 언행과 별 다를 바 없습니다. 윗세대의 추함을 욕하는 당신 역시 그 추한 물결 속에 발을 담그고 있군요. 부끄러운 줄 아셔야죠. 라임라이트님. * * * * * * * '주관의 표출에 대해서 입증책임이 없다'라는 내 말을 당신은 대물의 일반론으로 굳게 믿고 있군요. 그것은 일반론이 아니라 상황논리입니다. 당신은 대학시절 때 논리학 입문만 배웠나보군요. 교양강좌로 한 두과목 들은 것 가지고 너무 아는 체 하지 마세요. 그 실력으로 철학보드에서 철학을 논했다니 낯뜨겁지 않으십니까? 자, 주관의 표출에 대한 입증책임이 없다는 논리가 왜 상황논리인지 설명하겠으니 잘 들으시기 바랍니다. 당시, 제가 staire님의 글에 도발을 한 내용은 '야훼는 실재합니다.'라는 문장이었습니다. 이 도발의 취지(?)는, 기독교보드에서 주로 이용되던 야훼, 하나님과 같은 객관적 증명이 불가능한 신앙의 영역에 대고, 객관적 근거를 요구하는, staire님을 위시한 비신자들의 구태의연한 반론의 형식성을 꼬집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반론을 해보려는 신자들의 노력에 대해 약간 동정심을 느낀 것도 있었구요. 고로, 주관의 표출-'야훼는 실재한다'-에 대해서 입증책임을 지지 않고, 반박하는 측에다 대고 객관적 근거를 물어보았던 겁니다. 쉽게 말해서, '그러는 당신은 지극히 주관적인 영역의 그 문제에 대해 객관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가?'라는 겁니다. 객관적으로 반박할 수 없으면, 객관적인 증명 역시 요구하지 말라는 것이 제 도발의 의도입니다.(물론 길거리에서 마이크 크게 틀어놓고 설교하는 부류는 제외합니다.) 제가 당신과 처음 이야기를 나눌 때, 당신은 제 주장에 대고, prove하라 했습니다. 나는 그 때, 당신에게 객관적으로 반박해보라고 다시 주문했죠. 이 상황이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그 누구도 자신이 믿는 바나 반박하는 바에 대해서,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 한, 자신이 주장하는 바가 주관의 한계성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것은 staire님과 대화에서도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신은 입증책임의 문제를 들어, 상식에 어긋나느니 비판했지요. 일반논리로 받아들인다면 지극히 당연한 반응입니다. 그러나, staire님과의 대화를 통해 그 주장의 의도는 상황논리임이 밝혀진 후에도, 당신은 여전히 일반론으로 몰고 갔습니다. 당신이 나를 정신병자 비슷한 취급했던 것도, 당신이 이해한 바에 의하면 별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만, 당신의 이해수준이 딸려서 그런 취급을 한 것에 대해서는 당신 책임이 분명하죠. --------------------------------------------------------------------- 토론은 그만 하는 게 어떻습니까? 자신이 하는 짓이 동네싸움에도 지켜 지는 룰을 어기는 것인지 아닌지, 인신공격인지 아닌지도 구분을 못하는 사람과 토론을 더 이상 어떻게 하겠습니까? 자기가 사과한 것은 남에게 인정받기 바라면서, 남이 잘못을 인정한 것에 대해서는 함부로 경시 하는 글을 쓰는 사람과 어떻게 더 토론을 하지요? --------------------------------------------------------------------- 글쎄요. 제가 쓴 글은 제대로 읽고 말씀하시는건지요? 당신이 제시했던, 잘못을 인정한다는 글은 누가봐도 잘못을 인정하는 글이 아니라고 했을텐데요? 당신은 지금 자기 자신을 속이려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조차 인정하지 않는 사실을 남보고 믿으라니요? 당신이 언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는지 구체적인 대목을 증거로 제시해보세요. 혹시 당신이 잘못을 인정했다는 부분이 이겁니까? 스스로 생각해봐도 낯뜨겁지 않나요? 부끄러운 줄 아셔야죠. 당신이 그리도 혐오해마지않아 거기에 나를 비유했던, YS가 쏟아붓는 망언들과 뭐가 다르죠? --------------------------------------------------------------- >" 그런 맥락에서 누구를 찐따로 규정한 나의 >행위를 잘했다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여태 없었던 것은 아니고 >없을 법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 --------------------------------------------------------------- 당신이 진심으로 잘못을 인정하는 문장을 단 하나라도 썼더라면, 우리의 대화가 이렇게까지 삭막해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저는 분명히 제가 잘못했다는 부분을 인정했고, 사과도 있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당신의 가장 큰 잘못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상대방에게 책임을 돌리려한다는 겁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격입니다. 자기 눈이야 가리면 하늘이 안보이겠지요. 그렇지만 그 창천이 어디 갑니까?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똑바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 글 지우는 것은 반대입니다. 무슨 이유든 아주 특별한 상황이 아니면 글이 지워지는 것에 대해서 반대했고, 게스트 글이라도 지워지는 글을 갈무리하려고 노력했으며, 다른 사람을 욕하는 게스트 글이라도 기록 으로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제가, 이 토론에 대한 글을 지워야 할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런 토론에서 글 지우는 것을 결코 찬성할 수 없습니다. 이 토론에서 제가 잘하건 못했건 제가 했던 행동 들이 기록되는 것을 원합니다. 대물씨 당신이 당신 글을 지우겠다면 제가 막을 수는 없지만, 제 글만 썰렁하게 남는 상황은 상당히 예의에 벗어난다는 점을 아시기 바랍니다. ----------------------------------------------------------------- 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제 생각과 무척 다르군요. 그런데 한가지만 묻겠습니다. 당신은 우리의 소모적인 글들이 늘어나는걸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과거에 쓰여진 소모적인 글들에 집착하는 이유는 뭡니까? 기록으로서 보호해야한다는 주장도 일리는 있는데, 제 의견 으로는 당사자가 쓴 글들은 그것이 개인간 분쟁의 성격이 강하고, 서로가 합의한 경우에 한해서 지워지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제 글을 지워서 썰렁하게 당신 글만 남는건 예의에 어긋난다구요? 저는 분명히 '합의 하에'라고 말했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 제 결론은 이 토론 이전에 가졌던 대물씨에 대한 평가를 바꿀 근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단 이 토론 동안 유보했던 평가를 별다른 일이 없다면 계속 유보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남들은 인신공격으로 생각하는 것을 자신은 그렇게 생각않는다고 억지를 쓰면서 인신공격을 한다면, 그 유보는 해제됩니다. 그리고, 전에 기독보드와 불교보드에서 도발했던 류의 행동을 또 다시 한다면 역시 그 유보는 해제됩니다. (당연한 이야기 추가... 대물씨가 이 글을 이해못하거나, 자기 마음대로 해석해서 생기는 일에 대한 책임은 저에게 없음을 밝힙니다. ^^) --------------------------------------------------------------------- 당신의 쪼잔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elsa님의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라는 말에 따라 저는 토론 이전에 당신에 대해 내렸던 부정적인 평가를 모두, 깨끗이 버립니다. (향후 당신이 보여줄 태도에 근거해 비교적 선입견이 없는 상태에서 당신을 평가할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토론을 통해 당신이 그런 심한 얘기를 들을만큼 지성이 없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죠. 당신이 토론 중에 보여주었던 태도는 비록 토론이 좋은 매듭을 맺지 못하고 끝나게 되었지만,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무척 긴 글이었지만,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라임라이트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