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5년07월21일(금) 19시40분48초 KDT 제 목(Title): 반야심경 0 반야심경을 말하면서... 반야심경은 불교도들은 밤낮으로 외우고 어떤 불교의식이건 간에 꼭 독송하게 되어있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모든 불교가 전파된 곳에서는 모두 중요시 여기는 경전입니다. 그 내용이 불교의 핵심을 담고 있어서 매우 어려운 경전인 것으로 인식들 합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반야심경을 교학적으로 이해하려고 할 때에 어려운 것이지 우리가 신앙으로 접근할 때는 어려운 경전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반야심경은 공사상을 담고 있는 경전이다. 이렇게 말해지는 반야심경은 분명히 어려운 경전이고 때에 따라서는 우리의 삶을 허무한 삶으로 이끌게 될 위험도 있는 경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야심경을 신앙으로 접했을 때는 허무한 공의 경전이 아니라 오히려 찬란한 생명의 경전이고 우리의 생명을 무한히 꽃 피우게 되는 최고의 경전인 것입니다. 이 반야심경은 우리의 삶의 한계를 부정하고 있는 경전이지 결코 우리 눈 앞에 보이는 생명현상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경전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이 반야심경을 가지고 법우님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도 불보살님의 힘으로 동시대를 살게 되는 소중한 인연을 더욱 증장시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읽는 반야심경은 우리의 삶을 더욱 부처님 답게 하지만 머리로 읽는 반야심경은 우리의 삶을 갈 수록 중생으로 만듭니다. 그럼 많은 관심들 가지고 특히 불법에 초발심하시는 법우님들 이 기회에 믿음으로 함께 가는 길 되었으면 바람입니다. 대전의 불자 정해 유 찬 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