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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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parsec ( 먼 소 류 )
날 짜 (Date): 2000년 10월 16일 월요일 오후 11시 57분 16초
제 목(Title): Re:  


-------------- 참고교재 --------------

parsec wrote:
>>"너는 암덩어리야, 내가 도려내 주겠어"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

daemul wrote:
>구체적으로 언제, 누가 누구를 향해서 그런 말을 했었죠?
>궁금해서 묻는겁니다. parsec님, 수고스러우시더라도
>출처를 밝혀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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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대물님과의 선문답을 이해하지 못하는 불쌍한 중생들을 위한
해설입니다.

처음 저의 글에서 중요한 것은 뭘까요? 쓸데없는 오해와 억측을
피하기 위해 직설적으로 말하자면 인용구와 같은 말을 들었을 때
제 뇌 속에는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인데..."라는 관념이 전기화학적
실체로서 생겨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에 대한 어떠한 해석도 필요
없습니다. 그저 그런 생각이 떠오르는 것이죠. 그런 관념의 출처가
무엇이든 누가 그런 말을 했고 누구에게 어떤 상황에서 했는가는
사실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전기화학적 실체. 이것이 중요한 거죠.
시금치보다 양념이 중요한 겁니다. 시금치는 기껏해야 파파이스를
탄생시켰지만 양념은 스파이스라는 중요한 회로 시뮬레이션 툴의
이름으로 길이 남아 있쟎습니까? 시금치가 뽀빠이, 아니 파파이스
만화에 나오건 농업사전에 나오건 상관없습니다.

'양념을 지배하는 자가 우주를 지배한다.' 이것은 듄에 나오는 대사를
다소 비틀어서, 일부러 직역한 것이지만 사실 역사상의 많은 중요한
사건들은 양념을 얻기 위한 투쟁에서 촉발되었습니다. 영국의 인도
점령과 식민지화, 그 영향으로 인도의 많은 귀족 자제들의 영국 유학,
인도의 물리학과 전산학 발전, 많은 귀중한 업적과 다소 해로운 발명들이
양념이라는 사소해 보이는 물질을 얻기 위한 투쟁으로부터 발생한 업입니다.

각설하고, 그렇다면 이것을 대물님이 모르고 그 다음 글에서와 같은 
질문을 했는가?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단지 대물님의 뇌
속에 그런 의문이 전기화학적 실체로서 떠오른 것, 그 뿐입니다.
그 의문은 전기화학적 실체이므로 그 자체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굳이 의미를 부여하거나 그 의도를 파악하고 반응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기화학적 실체는 외부의 자극이나 반응과 관계없이
그것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것이 중요하고 그 자체가 가지는 파생적
영향력만이 그 중요성을 판가름하는 잣대가 될 뿐입니다. 따라서 이
싯점에서 원글과 그에 대한 질문에 의미를 부여하려고 애쓰기보다는
그것이 앞으로 미칠 영향력에 따라 그것이 스스로 존재의의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지켜보기만 하면 됩니다.

parse: /'pa:rs/ vt., vi. parsed, 'par·sing
[ < L pars (orationis), part (of speech) ] to break (a sentence)
down, giving the form and function of each part
parsec: not yet par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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