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ddh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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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chyoo (문사수)
날 짜 (Date): 1994년06월16일(목) 21시51분26초 KDT
제 목(Title): 불교란 무엇인가?(7:생명의 교류)


  7. 생명의 교류

  (6:생명이란)에서 우리는 우리가 나라고 주장하고 있는 그 개별 생명체의 
실상을 알아 보았습니다. 비록 외형은 개별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
제의 모습은 무한과 절대로 설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개별 생명체로서의 나는 무엇때문에 남과 구별되는 모습으
로 나타나는 것인가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무한과  절대의  생명이 
모습을 나타낸다면 똑 같은 모습으로도 나타날 수가 있을 것 같은데 평등하
기 못하게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에 어떤 차별성이 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차별성이 생기는 이유는 인연(因緣)과 업(業)에 따른 것이라고 불
교에서는 말합니다. 이 인연과 업이 절대 생명을 끊임없이  살아  움직이게 
하는 동력원인 것입니다. 절대 생명은 인연과 업이라는 생명의 교류 현상에 
의하여 그 결과로 개별 생명체의 모습을 띠게 되고 개별  생명체에  의하여 
새로운 인연과 업을 만드는 끝없는 운동을 하는 겁니다.

  이것을 불교에서는 인과법(因果法)이라고 합니다. 불교에서 인정하고  있
는 것은 오직 이 인과의 법칙뿐입니다. 그런데 이 인과법을 숙명론이나  운
명론으로 잘 못 알고 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것은 인과의 대상을  특정한 
생명으로만 한계 지어 생각하고 타고나는 업을 부여하는 어떤 존재가  있다
고 생각하는 오류에서 발생되는 겁니다. 인과법에서는 "내가 짓고 내가  받
는다."라고 간단하게 말합니다.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나의 행위의  결과인 
것이고 미래의 나의 모습은 현재의 나의 행위에 의하여 결정이 됩니다.  여
기에 숙명이나 운명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 차별한  개
별 생명체의 모습은 차별이 아니라 평등인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내가 짓고  내
가 받는다고 할 때의 그 나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분명 앞에서 나라는 개별 생명체의 실상이 무한을 특징으로 하는 절대 생
명이 입은 옷에 불과하다는 것을 말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이 
인과는 개별 생명체가 원인을 만들고 그 결과를 받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
은 절대 무한의 생명이 개별 생명체의 모습을 통하여 짓고  받는  것이라고 
표현해야 앞뒤가 맞을 수 있습니다. 그것이 개별성에 중심을 둘 때는  생명
의 교류라 할 수 있지만 무한성과 절대성에 입장을 두면 생명 그 자체인 것
입니다.

  다음에는 이러한 인과법에 근거하여 윤회(綸廻)에 대하여 알 아 보겠습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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