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sjyoun (예리큰아빠) 날 짜 (Date): 1999년 6월 15일 화요일 오전 02시 01분 49초 제 목(Title): 禪이야기-여여(如如) 번호 : 13/3169 입력일 : 99/06/14 13:38:40 자료량 :38줄 제목 : [516호]禪이야기-여여(如如) 몇 년전 대중가요로 히트한 '타타타'가 바로 이 '여여'란 뜻임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여여'란 산스크리트어 타타타(tathata)의 의역으로 있 는 그대로 진실의 모습을 의미한다. 〈법화경〉 '수량품'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 온다. 如來如實知見三界之相 無有生死 若退若出 亦無在世及滅度者 非實非虛 非如非異 不如 三界見於三界 내용을 압축해 설명하면 "여실히 삼계의 상을 지견 또는 관찰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즉 '여실지견(如實之見)이 있는 곳에 해탈이 있다'고 불교에선 가르친다. 여실지견이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본다는 뜻이다. 여실지견 의 입장에서 보면 일체법은 유(有)가 아니면서 유이고, 유이면서 유가 아니다. 그래서 유에도 주(住)하지 아니하고 무(無)에도 주하지 않는다고 〈종경록〉에서 밝히고 있다. 이 여(如)의 사상은 가장 인도적이면서도 중국 및 한국과 일본의 불교사상 발 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여'는 '그대로', '그와같이'등의 뜻을 가진 것으로 본래 부사였으나 나중에 명사로 쓰이게 되었다. 이 '여'가 불교에 들어와 쓰일 때는 '같이', '그러한' 뜻으로 쓰이지 않고 '물건의 본연 그대로의 모습'이란 뜻 으로 인용된다. 자연법이(自然法爾)와 같은 뜻이다. 그러므로 여는 반드시 '여 실'이며 '진여(眞如)'라야 한다. 부처님을 다른 표현으로 여래(如來)라고도 하는 데 '진여로부터 내생(來生)한 이'로 수행을 완성한 사람, 인격완성자, 완전한 사 람을 지칭한다. 나아가 진여로부터 왔기 때문에 진리의 체현자로서 중생을 가르 쳐 이끈다는 부처님의 다른 이름인 것이다. 있는 그대로 보라는 '여'의 논리는 뒤에 공(空)과 같은 뜻에 놓이게 된다. 차 례차례대로 관찰해 나아가 보니 모두가 공이 아닌 것이 없다. 여의 진실은 곧 공 의 진실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일부 학자들은 공이면서 불공(不空), 불공이면서 공이다 하는 것은 여여의 뜻과 다름이 없기 때문에 중도(中道)라고도 해석한다. 〈종경록〉제30권에 '유여여급여여지독존(唯如如及如如智獨存)'이란 말이 나온 다. 여든 공이든 적(寂)이든 그것만으로는 존재할 수 없는데 무엇인가 그것을 아 는 놈이 있지 않으면 안된다. 그 아는 놈이 지(智)라는 것이다. 이 지가 있어야 여여가 인정된다. 이것을 여여지(如如智)라고 한다. 하지만 이 여여지는 여여 밖 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여여와 여여지는 또 일여의 체중(體中)으로 거두어지 는 것이 아니면 안된다. 여가 곧 여지이고 여지가 곧 여인 것이다. 법보신문 제516호(1999년 6월 16일자) 구독신청 : 080-725-1000, 제보 및 투고 02)725-7014 Fax. 02)725-7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