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uddhism ] in KIDS 글 쓴 이(By): Enlight ( 茶飡) 날 짜 (Date): 1999년 6월 10일 목요일 오후 02시 38분 22초 제 목(Title): Re: 궁금이님. 흔히 마음이 부처라고 합니다. 그러나, 이 말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을까요. 소금이 짠지 매운지는 먹어봐야 그맛을 아는 것과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불교또한 깨달음의 맛을 보도록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만약 우리들 마음이 부처라면 왜 부처님과 같은 지혜와 덕을 갖추지 못하고 있을까요. 그이유는 바로 두꺼운 번뇌와 망상에 가려져 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그 두꺼운 번뇌와 망상을 제거하면 밝은 불성이 드 러나게 될것입니다. 수행이라는 것은 이 번뇌와 망상을 제거하는 것이라 간주되기 쉬운데, 이러한 수행은 올바른 수행이 아닙니다. 왜냐면 앞에서 이상제님이 말한것 처럼 번뇌를 없애려는 노력이 번뇌를 일으키는 자아를 먹여살리는 꼴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수행은 본래부터 실체 가 없는 공한 상태를 보는 것입니다. 즉, 번뇌, 망상을 끊고 버리는 것이 아니라 본내 비어 실재가 없는 번뇌 망상의 성품을 아는 것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마음을 보는 것은 부처를 보는 일이며, 번뇌의 뿌리를 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마음은 집착하는데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 번 뇌를 잊지 못하고 집착을 합니다. 소유욕이 강한 사람일수록 번뇌 또한 놓 지 않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육바라밀의 첫번째 바라밀이 보시 입니다. 보시라는 것은 단순히 남에게 베푸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베품으로서 자신을 비우는 훈련을 하는 것입니다. 제 주위에는 담배를 끊은 사람들이 몇명있는데, 본인의 의지도 중요하지 만, 옆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이기도합니다. 즉, 그 사람이 담배를 끊도록 여러가지로 도와주는 것이지요. 예를 들면 담배피다 걸리면 벌금을 내도록 한다던지, 서로 담배를 끊도록 내기를 한다던지 등등.. 사실 전 지금것 담 배라곤 피워 본적이 없어서 담배를 왜 피우는지 또는 왜 끊어야 하는지는 느끼지 못합니다. 단지 하기싫은일은 안하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자유를 누릴 뿐입니다. -------------------------------------- Show me your smile ------------- |